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 ICT군사학부 오승준 학생이 2020년도 육군 장교 1차 시험에 합격했다. 오승준 학생은 “김천대 ICT군사학부에서 장교가 되기 위한 꿈을 하나씩 이루고 있다. 세심하게 지도해준 교수님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학교관계자는 “이번 합격 소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학기 정상 등교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서 더 의미가 크다. 코로나19로 인한 취업 고민을 안고 있는 학생들에게 오승준 학생의 합격 소식이 좋은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했다. ICT군사학부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재학 중 군 장학생 시험을 치르게 되며 합격하는 학생들은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고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할 수 있다. 육군 장교시험 합격 후 지급받는 군 장학금의 경우 다른 장학금과 달리 이중 수혜가 가능해 보다 나은 여건에서 대학 생활과 장교 임관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7급 공무원에 준하는 국가공무원으로서 신분이 보장된다. 김천대 ICT군사학부는 미래 안보 역군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됐으며 특성화된 학부로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방과학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장교로서 갖춰야 할 군사교육 뿐 아니라 ICT분야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학부 특성화를 이뤄나가고 있다.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김천서부초등학교 교내 발명교육센터에서 2021년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시설에 대해 개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대상은 26개교 45동으로 2021~2025년까지 5개년간 20개동을 추진하고 2026년 이후 25개동에 대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내년도에 추진할 6개동을 우선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2021년도에 사용자 참여 설계로 추진되며 2022년도에 완공할 예정이다. 김천교육지원청 마숙자 교육장은 “이번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계기로 기존 틀에서 벗어나 에듀테크를 활용한 원격교육 체계구축 및 친환경 제로에너지 학교조성과 공간혁신 등 미래교육에 부합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바로티’ 김호중을 기념하고 후배들의 꿈을 키워가기 위한 상징적 공간인 ‘트바로티 집’이 김천예술고등학교 교내에 마련됐다. 김천예고 트바로티 집 준공기념식이 지난 18일 교내서 김종탁 교감의 사회아래 1, 2부로 나눠 개최됐다. 1부는 내빈소개, 개회사, 김호익 행정실장의 경과보고, 주광석 교장과 이신화 예고설립자의 인사말, 오장호 학교운영위원장의 축사, 시장을 대신해 이경동 김천시 총무새마을 계장의 축사, 김호중 팬클럽 ‘아리스’ 전국 각 지역 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컷팅식과 기념촬영, 트바로티와 아리스의 꿈나무에 소원리본 달기 등의 순으로 열렸다. ‘트바로티 집’은 TV 예능프로인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트바로티’라는 애칭을 얻은 김천예고 출신 가수 김호중을 기념하고자 김천시의 지원을 받아 김천예고 교내에 지어졌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능한 가수가 돼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집념을 후배들이 본받아 세계를 향한 예술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취지도 담고 있다. 또 아리스 회원들이 김호중의 정신적인 성지인 모교를 찾아 기념촬영과 교정을 둘러보는 가운데 잠시 담소하며 쉴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아리스 회원이 참석을 희망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인원수를 제한하고 각 지역 대표 소수만 참석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광석 교장은 “김천시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학교에서도 방문하는 아리스 회원들에게 김천의 관광지와 특산물 그리고 맛집을 홍보해 김천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김천 관광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우리 학교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가로 널리 알려진 심찬양, 촉망받는 조각가 정의지 등 많은 졸업생의 활약으로 명성을 얻으며 전국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또 “좁은 울타리에 갇혀 있지 않고 학교가 가진 재능을 확장해 김천예술고와 김천시가 서로 상생하는 길로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리스 지역 회장들은 “전국의 많은 팬들이 김천예고에 오고 싶어도 코로나19로 인해 오지 못하고 방문할 수 있는 날만 손꼽아 고대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각자 팬이 된 사연을 공개하며 김호중의 모교인 김천예고와 후배인 재학생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들은 교내 배롱나무에 소망의 리본을 달며 김호중의 활약과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뒤 김천예고와 김천시에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길 희망했다.
건강한 시조의 숲을 꿈꾸는 계간 《시조21》 제10회 신인문학상에 박서익 씨의 ‘강변 공원에서’ 외 1편과 박진옥 씨의 ‘자전거 타기’ 외 1편이 선정됐다. 박서익·박진옥 씨는 김천문학아카데미 시조반에서 시조를 공부하다 이번 당선으로 등단했다. 시조21의 신인문학상은 진중하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서 당선자를 가려온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심사는 노중석·김일연·민병도 위원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박서익 씨의 시에 대해 “일상에서 만나는 물상과 사건을 응시하는 자세가 진지하고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인다. 작품마다 시조의 정형성이 정연해 오랜 시력을 엿볼 수 있었으며 생각과 메시지를 행간에 중첩시키는 언어구사 능력 또한 앞날을 기대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수상자 박서익 씨는 “몇 해 전 우연히 김천의 백수문학 아카데미를 알게 돼 시조에 발을 들여놓았다. 공부하면서 시조의 틀에 맞춰가는 묘미에 점점 빠져들게 됐다. 오래전부터 민족의 가락을 아끼고 가꾸는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숨이 찰 때도 있고 무릎이 깨질 때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다시 일어나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서익 씨 경북 상주 출신으로 구미 금오공과대 교육대학원 졸업했다. 1975년~2015년까지 교직에 몸담아 상주중동중, 상주여고, 김천여고 등에서 근무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박진옥 씨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화요시조문학회 회원으로 대구시조시인협회시조공모전 참방 수상의 경력이 있다. 심사위원단은 “감각적인 언어와 탐구적인 정신의 건강미를 보여줌으로써 시각의 새로움이 두드러진다. 특히 시조의 생명력인 종장 처리에 있어서 반전의 원숙함과 은유의 깊이를 읽을 수 있어 향후 감성적이고 독자적인 시 세계를 기대해도 좋겠다”고 평했다. 수상자 박진옥 시인은 “시를 쓰는 것은 일상에 담겨있는 의미를 새롭게 읽어내는 것이기에 자연 현상을 좀 더 세심히 보고 그 속의 깊은 의미를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격려로 여기고 좋은 시조를 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두 수상자의 당선작이다. 박서익 강변공원에서 황악산 기를 받아 포도 알알 익힌 바람 농부의 땀방울을 가만가만 닦아주네 저문 놀 대나무 숲에 새들을 재울 때까지 직지천 맑은 물에 주저앉은 뭉게구름 물오리 자맥질에 하늘 잠시 출렁이고 바람은 바쁜 걸음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네 누에에 관한 기억 온종일 모를 심고 지쳐서 돌아온 저녁 희미한 호롱불 아래 비워내던 국수 한 사발 초여름 아픈 허리는 꿈길 속에 뉘었지 모과나무 잔가지에 별들도 잠든 시간 한잠 잔 누에들의 쉬지 않던 먹성이라니 소나기 마구 쏟아지고 먹물 같은 깊은 밤 수매장 검수원들 번쩍이는 매의 눈빛 길고 긴 보릿고개 허기로 속을 채우고 온 정성 다해 마련한 공납금을 쥐었던 날 박진옥 자전거 타기 한 오라기 욕심도 발붙이지 못한 세상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의 뱃속으로 둥글게 몸을 웅크리고 폐달 연신 밟는다 가야산 계곡마다 새 봄빛이 쌓이는데 더께 앉은 세월만큼 이끼 낀 늙은 돌들 나직한 물소리마저 두 바퀴에 감긴다 봄날 딸 부잣집 맏이로 살림 밑천이시던 어머님 내리 셋 아들들을 제 갈 길로 떠나보내고 이웃집 어여쁜 딸들 몹시도 부러워하시더니 화장품 바구니 이고 골목골목 누비시고 마지막 품에 안은 인공관절 두 조각 귓가에 맴도는 말씀 ‘이게 내 운명이다’ 마른버짐 자리 잡듯 산벚꽃 피는 봄날 까마귀 울음소리에 어머님 잠을 깨시나 어딘가 귀 익은 목소리에 바람도 숨죽인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 산학협력단과 함께 공연예술학부(학부장 이태원 교수)가 주관하는 경상북도 농기계 교통관리 안전교육 ‘단디하이소 클납니더!’ 행사가 이달 중순 본격 시행된다. 이 행사는 연말까지 총 7회에 걸쳐 경상북도 전역을 순회하며 공연을 펼친다. 재미있는 연극과 유명 연예들의 공연을 함께 엮어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유명 연예인이 출현하는 교육과정을 공연 콘텐츠로 제작해 방송 프로그램으로도 송출, 안전의 중요성이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경상북도 농어촌 지역의 농기계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김천대학교 산학협련단(단장 백열선 교수)은 지난 2019년부터 경상북도의 농기계 안전 교육을 딱딱한 이론 교육보다 안전을 주제로 한 공연을 만들어 공연하는 방식의 안전교육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은 김천대학교 공연예술학부가 제작하는 마당극 형태의 통합공연으로 타이틀은 ‘떴다 심봉사!’이다. 공연은 마당극뿐만 아니라 TBC 싱싱고향별곡의 단비와 한기웅의 안전 토크 콘서트가 더해져 재미와 감동을 준다. 문화와 산업을 접목시킨 문화예술의 사회참여 활동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김천대 공연예술학부는 이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박경식 교수(공연예술학부)를 중심으로 뮤지컬 제작활동에도 참여해 뮤지컬 교육센터 운영 및 제작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23일부터 수시모집 예정인 김천대 공연예술학부 관계자는 “경북 유일의 4년제 사립대학교 김천대 공연예술학부는 공연예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요람”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우수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을 이끌 문화예술인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율곡유치원(원장 장미야)은 8~10일까지 3일간 유아들의 우리나라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이 다양한 놀이체험을 기회로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전통놀이 한마당’은 코로나19를 예방하고 거리두기 및 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연령 및 반별로 시차를 두고 진행했다. 유아들이 익히 알고 있는 놀이인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부터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비석치기, 사방치기, 고무신 던지기까지 다양한 우리나라 전통놀이의 종류와 놀이 방법을 알아보고 신명나게 놀이를 즐겨봤다. 그리고 유아들에게는 우리 고유의 놀이문화 체험을 통해 평소 즐겨하지 못했던 전통놀이에 대한 즐거움을 맛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율곡유치원 교사는 “새롭고 다양한 요즘 놀이에 익숙한 아이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놀이에 관심을 가지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전통놀이에 참여한 만 4세 유아는 “사방치기라는 놀이는 처음 봐서 어려울 것 같았는데 해보니까 제일 재미있었다”라고 했다. 율곡유치원은 아이들이 이번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옛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우리 문화를 존중하며 민족적 자긍심을 증진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감천초등학교(교장 이기협) 6학년 강혜인 학생이 통일부에서 개최하는 ‘제7회 청소년 평화 통일문화 경연 대회’ 창작 통일노랫말 공모 부문에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염원을 담은 우수한 노랫말로 우수상을 받았다. 감천초는 매주 글쓰기 교실을 운영하면서 감성과 지성을 디자인하는 행복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글쓰기 교실 지도는 초등교사로 재직하다 퇴직하신 시인 서순원 선생님의 봉사 활동으로 이뤄져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글쓰기 교실을 통해 감천초 학생들은 노촌 청백리백일장 입상, 매계백일장 장원, 경상북도교육청 양성평등 글짓기 대회 최우수, 김천예술제 문예백일장 입상 등 글쓰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혜인 학생은“글쓰기를 통해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좋고 솜씨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서순원 선생님과 담임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김천시청년센터에서는 공유아지트 프로그램 3차 팝아트&캐리커처 과정을 지난 7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공유아지트 프로그램은 다양한 주제로 소그룹 활동을 통해 대인관계 능력향상과 공통의 관심사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데 목적을 둔 프로그램이다. 이번 3차 팝아트&캐리커처 과정은 이틀간 총 6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원데이 프로그램으로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작품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맛보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천시 청년센터는 “팝아트 캐리커쳐 프로그램은 같은 주제로 그림을 그리지만 완성본은 각자 색채나 표현기법이 본인만의 개성이 드러나 자기표현과 자이이해에 도움을 프로그램이며 짧은 시간에 다양한 색채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자기수용과 더불어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도록 개설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문화생활을 하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기에 적절한 프로그램인 것 같고 오랜만에 한 가지에 집중하며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 “나를 표현하기 쉽지 않은데 하다 보면 개성이 드러나는 게 신기했다”등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