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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김천시연합회(회장 최진호)는 지난 28일 덕곡동 농업인회관에서 자매도시 군산시연합회(회장 최태인) 회원 30여명을 초청, 소통과 화합을 위한 교류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김천시연합회와 군산시연합회는 2013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양 도시를 오가며 교류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3년을 애타게 기다리다 개최된 터라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은 서로 정담을 나누기에 바빴다.
이날 환영행사에는 김충섭 시장을 비롯해 이명기 김천시의회의장, 김진욱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장, 윤숙희 한국여성농업인 김천시연합회장 등이 참석하여 양 단체 간 교류행사를 축하하며 김천시를 방문한 군산시 후계농업경영인들과 군산시 관계자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최진호 김천시연합회장도 “최근 쌀값 하락, CPTT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가입 공식화 등으로 농업 여건이 좋지 않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 새로운 농업·농촌의 미래 개척을 위해 김천시와 군산시가 함께 힘을 모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최태인 군산시연합회장도 자매도시 김천시연합회의 성대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군산은 전체 농업의 70%가 수도작에 치우쳐 있어 과수 중심의 김천시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CPTTP 가입이 공식화될 경우 수도작 뿐만 아니라 과수도 큰 타격을 입게 되므로 양 도시가 힘을 합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뜻을 같이 했다.
김충섭 시장은 축사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교류행사인 만큼 양 단체 회원 간에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양 도시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교류활동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박2일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교류행사는 28일 조마면 표고버섯농장 견학 및 체험을 시작으로 29일에는 구성면 마산리의 배금도가를 찾아 막걸리 및 식초 만들기를 체험하며 짧은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달 12~13일에는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김천시연합회에서 군산시를 방문해 양 도시의 농업인단체 교류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