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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천제일병원, 46세 고령산모 건강하게 자연분만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1/07/19 10:12 수정 2021.07.19 10:12
“안심하고 예쁜 딸 낳았어요”
46세에 건강한 딸을 자연분만한 산모와 보호자

 

김천제일병원에서 46세 고령 산모가 자연분만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천시에 거주 중인 A씨(46세)는 지난연말 계획에 없던 임신진단을 받고 노산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지만 출산을 결심했다. 이후 3월부터 지역 유일 분만시설인 김천제일병원 모자센터에서 출산관리를 받기 시작했다.

 

김천제일병원에서 노산에 동반되기 쉬운 유산과 조산을 예방하기 위한 세심한 맞춤형 출산관리를 받은 A씨는 7월 중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위험이 동반되고 복부에 상처를 남기는 제왕절개가 아닌 정상 자연분만으로 출산에 성공해 기쁨은 배가 됐다.

 

35세 이상 여성이 임신하는 고령 임신이 최근 증가 추세인데 유산과 조산 확률이 일반 임신에 비해 2배, 기형아 출산 확률은 9배가 높아 임신부터 출산까지 위험한 상황이 지속된다. 따라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의 전문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 고령 임신은 분만 중에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제왕절개로 분만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김천제일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분만의료기관으로 분만 취약지인 김천지역에서 23년간 분만 사업을 지속한 부분을 인정받아 올해 국가에서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지정받은 병원이다.

 

이번 고령 임산부의 자연분만 성공을 통해 제일병원은 고령, 고위험 산모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분만이 가능한 우수한 의료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산모 A씨는 “처음에는 나이가 많아 출산이 두려웠지만 산부인과 과장님께서 신뢰를 주셔서 모든 것을 의지했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을 뿐만 아니라 저 역시 건강해 매우 기쁘다”라고 출산 소감을 밝혔다.

 

산모의 보호자는 “출산하는 장면을 본 것은 처음인데 아내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최선을 다해준 김천제일병원의 산부인과 과장님께 감사 드린다”라고 했다.

 

모자센터 주치의는 “지난 10년간 본원에서 자연분만하신 산모분들 중 A산모가 최고령일 정도로 노산인데다 내원 당시 자궁문은 거의 닫혀 있었으나 양막이 먼저 터져 양수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유도분만 중 태아 및 산모에게 이상소견이 발생하면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야간 응급수술에 대해서도 준비해 뒀으나 성공적인 자연분만이 이뤄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태어난 아이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천제일병원은 1998년 개원한 종합병원으로 개원부터 현재까지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해 김천지역 임산부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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