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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보건대 동문 간호사, 남극 세종과학기지서 의료지원 활약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6/03/10 23:47 수정 2026.03.10 23:47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 남극에서 후배들에게 전한 메시지

남극 세종기지 인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희수 간호사.

경북보건대학교(총장 이은직) 간호학부 졸업생이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의료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보건대학교에 따르면 간호학부 2014학번 졸업생 김희수 간호사는 현재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파견돼 연구원과 근무 인력의 건강 관리와 응급 상황 대응 등 의료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간호사는 응급실과 외상센터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은 뒤 미국 간호사 진출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남극 세종과학기지 간호사 채용 공고를 접하게 됐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였던 만큼 지원을 결심했고, 서류와 면접 등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김 간호사는 남극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처음 기지에 도착했을 때를 꼽았다. 그는 “남극에 도착해 남극해를 가르며 이동하던 중 거대한 빙하와 펭귄을 처음 마주한 순간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장엄한 자연을 보며 ‘정말 남극에 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현재의 진로에 영향을 준 계기로는 대학 시절 경험을 들었다. 재학 당시 해외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간호사에 대한 꿈을 키웠고, 이를 계기로 영어 공부와 미국 간호사 자격 준비를 이어갔다. 이러한 준비 과정이 남극 간호사라는 새로운 기회를 잡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김 간호사는 경북보건대 간호학부의 강점으로 다양한 교육 기회를 꼽았다. 그는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의 지도와 함께 학교에서 포트폴리오 작성과 자기소개서 준비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는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간호사는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고 생각한다”며 “남극 간호사는 비교적 새로운 분야이지만 이전에 준비해 온 경력과 공부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 어떤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목표를 향해 꾸준히 준비해 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은직 경북보건대 총장은 “김희수 간호사의 남극 세종과학기지 근무는 우리 대학이 추진해 온 실무 중심 교육과 글로벌 역량 교육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다양한 보건의료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과 국제 경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보건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보건·의료 전문 인재 양성의 전통을 바탕으로 현장 실습과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국내외 보건의료 현장에서 활동할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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