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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감천면 실종 어르신 구조...지역사회가 만든 `기적`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5/04/25 16:44 수정 2025.04.25 16:44
시의회,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 전해


감천면 무안리에서 실종됐던 90대 어르신이 지역사회의 전방위적인 수색 활동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김천시의회는 구조에 참여한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경찰, 지역 주민, 행정기관 등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실종은 지난 23일 오전 발생했다. 산나물을 채취하러 외출한 어르신이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실종 신고를 접수했고, 즉시 수색 작업이 시작됐다. 김천소방서와 경찰, 의용소방대, 감천면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약 90여 명의 인력과 함께 드론, 구조견 등 첨단 장비가 투입되며 본격적인 수색이 진행됐다.


집중 수색 끝에 실종 다음 날인 24일 오후, 어르신은 무사히 구조됐고 구조 소식은 시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수색 현장을 직접 찾았던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과 지역구의 김석조·김세호 의원도 안도의 뜻을 전했다.

 

나 의장은 “이틀 동안 시민들과 함께 마음을 졸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한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에 기쁜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며 “누군가의 가족을 ‘남’이 아닌 ‘우리’의 마음으로 찾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색은 공동체의 따뜻한 힘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시의회는 이번 구조 활동이 단순한 생존 구조를 넘어, 공공의 책임과 생명에 대한 사명감, 그리고 ‘이웃’이라는 말의 참뜻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행정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사례가 지역 공동체의 안전망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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