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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무대 장벽을 낮추고 문을 활짝 연 월간 김촌극장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3/08/01 17:37 수정 2023.08.01 17:55
문화가있는날 월간 김촌극장 7월 축제…시민이 주인인 지역특화 문화

2023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인 월간 김촌극장의 7월 축제가 30일 오후 5시부터 소극장 3.2에서 열렸다. 지역문화진흥공동체 도시樂(대표 조명숙)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진흥원,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콘텐츠 발굴의 일환으로 시민이 참여한 문화 활동을 중심으로 한 총 2부의 축제로 구성됐다.


 

1부에 공연된 시민모놀로그 ‘STATION 1991’(극본/연출 백하룡)은 ‘김천역 이야기 씨앗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야기를 모티브로 극작가 백하룡이 창작한 1991년 김천역의 기억과 풍경을 담은 작품이다.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는 김천의 이야기로 김천역, 부항댐, 김고(김천고등학교), 중앙고(중앙고등학교), 농고(현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평화시장 등의 지역민의 삶과 밀착된 스토리는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모던한 무대 연출이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후 인터뷰를 통해 시민으로서 공연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소감을 나눔으로서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STATION 1991’은 시민이 참여해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는 작품으로서 문화가 있는 날 월간 김촌극장을 대표해 김천국제가족연극제와 연계 진행됐다. 

 


2부 공연인 평화시장 김촌댁(안무 이수연)은 평화시장 상인의 삶의 현장을 댄스로 표현한 작품으로서 인터뷰와 영상, 그리고 무용을 융합한 연출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시장스케치를 담은 영상과 상인들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인터뷰가 진정성있게 전달됐고, 특히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다같이 야유회를 가는 장면에서는 객석에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참여자 김정순(평화시장 두배루 반점)씨는 “가게 문을 열어야하니 모두 새벽 6시에 만나 연습 했어요. 연습이 모자라면 일을 마친 후 8시에 또 만났구요. 연습 기간이 힘들긴 했지만 보람차고 기억에 남아요. 다른 기회에 또 무대에 오르고 싶어요”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일반 시민참여자 백성애(지좌동)씨는 “무용도 재미있지만 분장을 처음 해봐서 너무 신기했어요. 이번 참여가 문화와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 월간 김촌극장의 7월 축제 ‘STATION 1991’과 ‘평화시장 김촌댁’은 최근 평화동 원도심에 개관한 소극장 3.2에서 열린 첫 대관 작품으로 전석 매진의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다. 특히 평화시장 활성화를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지지로 참여자와 관객의 구분없이 하나가 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된 두 작품은 IPTV 채널 789(@kt)에서 시민이 언제든 관람할 수 있는 월간 김촌극장의 콘텐츠로 제공될 예정이다. 

유튜브(https://youtu.be/Fsa6car_kUM)에서도 시청가능하다.

 


문화가 있는 날 월간 김촌극장의 총괄 조명숙(지역문화진흥공동체도시樂 대표)은 “지역의 특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장시키는 플랫폼으로서 월간 김촌극장이 일상 속 문화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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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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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있을재
    2023/08/02 09:31
    우리 고향 김천에 이런 의미있는 행사가 열리니 자랑스러울 따름입니다... 문화 거점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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