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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홍준표, 경선 앞두고 김천 방문해 텃밭 다져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1/10/09 11:09 수정 2021.10.10 12:58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회의원이 8일 경북을 방문해 경선승리를 위한 텃밭다지기에 나섰다.

 

윤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은 내달 5일에 발표되는 3차 본 경선을 앞두고 비중이 50%로 늘어나는 당원 선거인단의 표심을 얻기 위해 김천을 찾았다. 이날 김천당원협의회 간담회 자리에는 송언석 국회의원, 김충섭 시장, 이우청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나기보 박판수 도의원 등 지역정치인과 김천당협 당직자, 당원 등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오후 2시 20분, 윤 전 총장은 5시 20분 3시간 간격으로 김천당협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앞서 김천당협은 지난 4일 홍준표 의원 부인 이순삼 여사가 김천역과 평화시장 일대를 방문한 사실과 관련한 유언비어 해명에 나섰다.

김천당협 관계자는 “당시 김천당협은 어떠한 관여도 일체 하지 않았으나 모종의 음해세력으로부터 당협에서 조직적으로 이순삼 여사의 방문을 방해했다는 소문이 지역언론사와 시민들로부터 들려왔다. 이에 김천당협은 상황을 파악한 후 허위사실유포와 김천당협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정식으로 수사 의뢰를 했다, 김천당협은 후보들의 김천방문에 공정함을 기하기 위해 철저히 관리 중이며 홍 의원과 당원들도 이 부분에 대해 일절 오해가 없기를 당부드린다”고 안내했다.

 

 

홍준표 의원은 “통상 10년이 걸리던 정권교체를 5년 만에 이루기는 어렵지만 이를 위해서는 영남만으로는 힘들다. 그래서 제가 홍카콜라를 만들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2030세대와 소통을 시작한 지 3년이 넘었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이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우리에게 오게 하는 길이다. 또 호남을 품어야 한다. 저는 광주에 올드팬이 많다. 광주에서 여야후보 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1등이 59.6%로 이재명이고 2등은 이낙연이 아닌 27.5%를 얻은 홍준표이다. 일부 몰지각한 언론에서 역선택이라고 하나 20대 남자 지지율만 두고 볼 때 제가 40%가 넘는다”고 본인 지지를 촉구했다.

특히 윤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저는 당대표도 여러 번하고 선거도 많이 했으나 국회의원 줄 세우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당원과 국민들에게 민심을 맡겨야 한다, 어차피 끝나면 원팀으로 승부를 겨룰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을 이길 사람은 흠이 없는 자신임을 주장하고 “야당 후보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도 흠이 없어야 한다. 홍준표는 26년 정치하고 공직생활까지 38년을 했으나 저를 비롯한 가족은 아무 비리가 없다”고 밝혔다. 또 “저는 미천한 집안에서 태어나 혼자 힘으로 열심히 살아오며 나쁜짓안하고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천당협을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가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지지로 경선을 무난히 압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가 끝까지 당의 후보가 돼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여러분의 빼앗긴 주권을 되찾아주겠다”고 서문을 열었다.

 

 

“저는 정치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제가 왜 이 정권교체의 선봉에 섰냐 하면 국민의힘 당원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이 나라의 위기를 의식하고 있어서다. 제대로 민주주의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 인원이 이권에 붙어 국민세금, 이권을 나눠 먹고 있다. 자치단체를 장악해 자신들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에 돈을 지원해줌으로써 특별한 직업이 없던 사람들이 별다른 일도 하지 않고 시민들 세금으로 월급을 받아 먹는다”고 현 정권을 비난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통합은 쉬운 일은 아니나 통합을 저해하고 분열을 획책하고 분열로 인해 이득을 보는 집단인 민주당 정권을 낱낱이 파헤쳐 바로잡으면 국민통합은 저절로 된다”고 했다. 또 “법이 무너지면 아무 것도 못한다. 국민들이 다 공감하는 합당한 법에 의해 사회가 지배돼야 예측가능해지며 사업, 청년취업, 결혼, 출산 등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 말하고 “대장동 사건이 민주당 정부의 특색이다. 특검 못하는 이유는 저거 하나만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당이 전체주의적인데 그 당이 끌고 가는 나라가 제대로 되겠냐”고 윤 전 총장은 되묻고 “저는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헌법 기반 위에 송언석 의원 같은 경제전문가 등 각 분야 다양한 인재를 등용하면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고 청년들에게도 미래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 도착 1시간여 전부터 50여명의 지지자들이 ‘어대윤(어차피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교체 윤석열’ 등 지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이름을 연호하며 당협 앞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윤 전 총장은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악수로 화답한 뒤 간담회장에 들어섰다.

 

< 홍준표 간담회 >

 

 

< 윤석열 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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