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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터뷰]국민의힘 노하룡 후보 ‘길 없는 곳에 지도를 만드는 개척자!’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6/05/20 18:17 수정 2026.05.26 14:48
“30년 현장 경험으로 율곡의 품격, 혁신의 가치를 더하겠습니다”

 

 

“도시는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아이 키우기 좋고 문화가 살아있는 율곡동을 만들고 싶습니다.”

 

김천시의회의원선거 김천시바선거구(율곡동)에 출마한 국민의힘(기호 2-가) 노하룡 후보는 자신을 ‘현장형 실무가’라고 소개했다. 30여 년 동안 지역사회와 문화 현장을 누비며 다양한 지역 발전 사업과 각종 축제를 기획해 온 그는 이제 그 경험을 의정활동으로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인터뷰 내내 ‘현장’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행정은 책상 위에서 완성되지 않습니다. 주민들이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현실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저는 오랜 시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일을 해왔습니다.”

 

노 후보는 자신의 정치 철학을 ‘개척 정신’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누군가는 이미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지만, 저는 늘 길 없는 곳에서 방향을 찾아왔다”며 “김천과 율곡동 역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혁신도시 율곡동에 대해서는 “이제는 단순한 신도시를 넘어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함께 갖춘 공간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노 후보는 과거 김천시새마을회 사무국장 시절 침체돼 있던 조직을 재정비해 김천 새마을운동이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데 기여한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조직의 방향성을 세우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구성원들과 함께 뛰며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지역 발전 역시 결국 사람과 조직을 움직이는 힘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문화 분야에서의 경험도 눈길을 끈다. 그는 연극 기반이 약했던 김천에서 국내 최초의 아동극 경연대회를 열며 지역 가족극 문화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김천국제가족연극제를 통해 도시 문화 브랜드를 키워왔으며, 다양한 축제와 공연 기획을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힘써왔다.

 

노 후보는 “도시는 단순히 건물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찾고 머물고 싶은 콘텐츠가 있어야 지역에도 활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슬로건으로 ‘율곡 UP! GO!’를 내세우고 교육·경제·복지·문화 전반에 걸친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교육과 돌봄 분야에서는 ‘율곡형 통합 거점 돌봄센터’ 구축과 진학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약속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며 “학부모 부담을 덜고 공공 돌봄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상권 활성화 방안도 주요 공약 중 하나다. 노 후보는 혁신도시 내 상가 공실 문제를 언급하며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해 ‘김천 로드 하이-패스타’와 같은 체류형 대형 축제를 통해 유동 인구를 늘리고, 빈 상가를 문화와 청년 창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복지 분야에서는 어린이 통합의료센터 건립 추진과 시립 산후조리원 유치를 제안했다. 생활 인프라 분야에서는 목욕탕 건립, 공영주차장 확보, 대각선 스마트 횡단보도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오랜 문화예술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도시에 문화가 있어야 사람이 모입니다. KTX 김천(구미)역과 연계한 축제와 콘텐츠를 활성화해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그는 특히 반려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율곡 댕댕이 축제’ 구상과 대형 산업·문화 행사 유치 계획도 함께 밝혔다.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배경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정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의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정당 정치 안에서 더 책임 있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시의원의 역할에 대해 “시민의 권한을 대신 위임받은 자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치는 시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곁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일입니다. 주민들이 편하게 찾아오고, 언제든 이야기할 수 있는 열린 시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혁신도시가 이름만 혁신도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30년 현장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율곡동의 변화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노하룡 후보는 김천중·고를 졸업하고 청주대 일반대학원 연극영화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연출가협회 부이사장과 서울시 축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추진위원장과 극단 삼산이수 대표 등을 역임했다. 경북도지사 표창과 경북 연극인 대상, 문화예술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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