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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와 예술, 수행, 인문학이 어우러진 직지인심문화원이 오는 9월 문을 열고 본격적인 문화강좌 운영에 들어간다. 직지사는 이번 문화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내면의 평화를 찾고,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직지인심문화원은 불교의 수행정신과 예술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의는 실습 중심의 체험형 수업으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 전문가와 스님들이 직접 지도에 나선다.
주요 강좌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명적아트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명적아트 강좌는 명상의 흐름 속에서 불화와 창작미술을 배우는 수업이다. 선행스님이 지도하며, 장소는 명적암이다. 수강료는 5만 원(재료비 별도).
▶ 칠보, 불빛에 새긴 문양의 예술
전통 금속 공예인 칠보 강좌는 매주 일요일에 열린다. 조명숙 강사가 지도하며 장소는 만덕전이다. 금속 위에 유약을 입혀 불빛 속 문양을 표현하는 전통공예 수업으로, 수강료는 10만 원(재료비 별도).
▶ 전통 불화와 단청
불교 미술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이 강좌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고경 권필선이 지도하며 전통 불화의 기법과 단청 채색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5만 원(재료비 별도).
▶ 사범승무_불교무술 수행문화
수행과 신체 훈련을 결합한 이 강좌는 주 3회 9개월 과정으로, 기초-중급-심화 각 3개월 운영된다. 만덕전에서 유영스님이 지도하며, 호흡과 자세, 마음집중수련 등을 통해 불교 수행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수강료는 10만 원(3개월 기준).
▶ 승무, 천천히 나를 만나다
전통 승무의 동작을 배우며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현희 강사가 지도하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총 16주 강좌로 운영된다. 수강료는 10만 원이다.
▶ 직지 열린 학당
불교 시문과 고전 한시를 함께 낭독하고 그 뜻을 나누는 모임으로, 일우법사가 지도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만덕전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소정의 회비를 받을 수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불교 수행과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배움터가 될 것”이라며 “전통문화의 깊이를 배우고 마음의 쉼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강 신청 및 문의는 직지사 보리수합창단(010-5257-0753) 또는 향경다례원(010-7273-844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