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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김천소방서(서장 안영호)가 연일 현장에 투입돼 진화 활동과 인명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김천소방서는 14일 “긴박한 재난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에게 지역 주민들과 단체들의 격려와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아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이 손수 쓴 감사편지와 간식을 대광119안전센터에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이들이 꾹꾹 눌러쓴 ‘소방관 아저씨 힘내세요’라는 짧은 문장은 대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용기를 안겼다.
이어 4일에는 동신초등학교 2학년 박서준 어린이가 자신의 용돈으로 간식을 직접 구입 기부해, 어린이의 따뜻한 마음이 대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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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용소방대의 정성 어린 나눔도 이어졌다. 지난 3월 30일에는 다수여성의용소방대와 대원 정수영 씨가 각각 20만 원 상당의 간식과 물품을 다수119안전센터에 기부했다. 또한 이달 4일에는 지례남성·여성의용소방대가 지례면사무소를 통해 50만 원의 산불 성금을 기탁하며 마음을 전했다.
5일에는 농소남성의용소방대, 율곡 남성·여성의용소방대가 율곡119안전센터 대원들을 위해 ‘삼겹살 DAY’를 마련해 따뜻한 식사를 제공, 바쁜 현장에서 큰 감동을 선사했다.
7일에는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이미숙 씨, 지례여성의용소방대원 서옥희 씨, 그리고 서 대원의 딸이 함께 지례119안전센터에 간식과 물품을 전달했고, 같은 날 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김영복 씨는 김천소방서를 방문해 치킨과 음료를 전했다.
김천소방서 관계자는 “이처럼 다양한 연령과 계층, 단체에서 전해주신 응원은 단순한 격려를 넘어, 우리 지역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현장의 대원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고 전했다.
김천소방서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소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협력의 문화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