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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봉사단이 임마누엘영육아원 원생들을 위한 피자를 만들고 있다. |
해피투게더봉사단(단장 안용식)은 지난 28일 관내 아동양육시설인 임마누엘영육아원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10여명의 봉사단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피자를 만들어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과 종사자 80여명에게 제공했다.
해피투게더봉사단은 그간 꾸준히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초부터 코호트 격리는 물론 온라인 수업, 교차등교 등 전례 없는 경험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낸 아이들과 시설종사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다만 최근 코로나19의 지역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 실시하면서 아이들과 외부봉사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이날 봉사단은 원내 전정에서 도우 돌리기 등 즉석 피자 요리 시연을 하며 아이들이 좋아할 달콤한 고구마와 과일이 토핑된 피자를 만들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아이들의 외부출입을 자제하고 제작된 피자를 종사자가 실내로 전달했다. 아이들과 종사자들은 즉석에서 만들어진 피자를 먹으며 잠시나마 제한된 활동으로 지치고 힘든 마음을 달랬다.
이번 봉사에 참가한 한 봉사단원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외부활동에 제약받게 돼 그동안 힘들었을 텐데 맛있게 피자를 나눠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우리들의 작은 재능이 아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김천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재천 가족행복과장은 “소중한 시간을 내어 양육시설 아이들을 위해 정성껏 피자를 만들어준 해피투게더봉사단의 뜻깊은 마음에 감사드린다. 봉사단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우리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