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김천중앙고동문가족체육대회가 27일 오전 10시부터 김천중앙고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하나된 중앙인! 함께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총동창회가 주최하고 30회 동기회가 주관해 진행됐다.

대회는 1부 개회식, 2부 체육경기, 3부 이벤트 행사로 나눠 다채롭게 구성됐다.

1부 개회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소개, 개회선언, 공로패 전달, 우승기 반납, 대회사, 격려사, 환영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교가제창, 주관기수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언석 국회의원과 11회 졸업생인 배낙호 시장, 19회 졸업생인 나영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최병근 도의원, 김세호 배형태 윤영수 시의원 등 동문 선출직 인사와 우지연 시의원, 이일환 교도소장, 김재협 대통령실 행정관 등 내외빈, 김진국 총동창회장, 김종현 교장, 최필수 인재장학회 이사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장영길 초대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 재경 백승국 회장 등 각계 동문 인사, 그리고 이원석 대회장과 30회 주관기수를 비롯해 1천여 명의 동문과 가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모교발전과 총동창회 발전에 헌신했으며 김천중앙고의 혁신도시 이전에 공로가 큰 문상연 전 보건소장, 이영두 전 김천시 국장, 나영민 시 의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31회 한창수 동문이 선수대표로 선서했다.

또한, 최동호 1회 졸업생이 자신의 도예 작품 2점을 학교에 기증하는 전달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원석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우리 학교의 오랜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함께 나누며 하나된 마음으로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라며 “특히 중앙고 출신 첫 민선 김천시장으로 취임한 배낙호 시장님께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중앙고 동문으로서 지역을 이끄는 리더가 되신 시장님의 모습에 큰 자부심과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국 총동창회장은 “바쁜일상에서 벗어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동문 간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고, 김종현 교장은 “총동창회 및 중앙인재장학회의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으로 후배들이 더 좋은 배움의 환경을 갖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필수 이사장은 “율곡동 학사에서 새롭게 시작한 우리 중앙고가 미래의 비전을 품은 명문학교로 거듭나길 바라며, 오늘 행사가 선후배 간 유대를 끈끈히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배낙호 시장, 송언석 의원, 나영민 의장, 최병근 도의원은 “이번 체육대회가 선후배 간 결속을 다지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2부 체육경기에서는 족구, 단체줄다리기, OX퀴즈, 맥주 빨리 마시기, 신발 멀리 던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3부에서는 기수별 가족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시상식 및 폐회식이 이어지며 참석한 전원에게 푸짐한 행운을 선사하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