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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생 골목에서 예술 수선집을 만나다’ 50세 이상 참가자 모집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5/04/29 11:36 수정 2025.04.29 11:36
“삶이 예술이 되는 기회!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지역문화진흥공동체 도시樂 경북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선정

 

김천시에서는 시민의 삶과 기억을 예술로 이어주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인생 골목에서 예술 수선집을 만나다’ 2025 경북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이웃사촌] 지원사업에 선정돼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인생 골목에서 예술 수선집을 만나다’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말하고, 쓰고, 그린 뒤 무대에서 표현하는 예술참여 프로그램으로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창작공간 달나라복덕방(김천시 지좌강변길 11)에서 진행된다. 문화와 예술에 관심 있는 50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삶 자체가 예술이 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각자 지나온 인생 여정을 이야기로 풀어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이를 무대 공연과 전시를 통해 함께 나누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어린 시절 살던 동네의 풍경, 친구들과 함께한 소풍, 매일 싸갔던 도시락에 얽힌 일화, 소중한 사람과 주고받은 편지 등 자신의 기억 속 한 장면을 떠올려 그 장면을 글과 그림으로 남긴다. 그렇게 완성된 이야기와 그림은 무대 위에서 시 낭송과 모놀로그로 펼쳐지고, 혹은 공연의 배경이나 소품이 된다.

참가자의 그림과 영상이 무대 위 입체적인 공간을 꾸미는 데 활용되고 그들이 쓴 글은 공연의 대사가 된다. 또, 각자의 작품은 책자로 엮어 이름과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발표회가 끝난 후에는 ‘예술가 인증서’도 수여한다.

누구든 자신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고, 그 과정을 통해 창작자로서의 자부심과 감동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예술을 어렵고 멀게 느꼈던 지역민에게 예술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특히, 어르신 세대와 젊은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의 과정은 지역의 역사와 기억을 예술로 기록하고,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가자들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예술단체와의 연결을 지원하며, 지역예술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운영을 맡은 지역문화진흥공동체 도시樂 조명숙 대표는 “이웃의 삶과 이야기가 예술이 되는 과정을 통해, 예술이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더 많은 시민이 창작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지역문화진흥공동체 도시樂(문의처:010-8578-2147)로 가능하다.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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