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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김천의 여름, 연극 바캉스로 시원하게 문화 휴가 즐기자!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5/07/10 14:59 수정 2025.07.10 15:00
제23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25일 개막… 예매율 72% 기록하며 흥행 예고

 

매년 무더운 여름, 김천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인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올해도 시원하게 연극바캉스로 시민들을 맞는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9일간 열리는 제23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김천시립문화회관과 율곡도서관 율곡홀 두 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인기 개그우먼 조혜련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화제작 ‘사랑해, 엄마’를 개막작으로 올려 시작부터 큰 기대를 모은다. 연극제 기간 동안 총 10편의 가족극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매는 현재 예매율 72%를 기록하고 있어 예년에 비해 약 10%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연극제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7,084석 중 이미 5,097석이 예약됐으며, 개막작 ‘사랑해, 엄마’와 폐막작 ‘폴리팝’은 예매 시작 이틀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극제는 전 공연 매진이라는 기록도 노려볼 만하다.

 


올해 연극제가 유독 높은 관심을 끄는 이유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가족극들을 엄선해 선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개막작과 폐막작은 이미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아온 검증된 흥행작으로, 수도권에서도 쉽게 만나기 어려운 작품들이다. 여기에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초청작들이 각 나라의 개성과 색깔을 살려 무대에 오르면서 지역 주민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극제 관계자는 “올해는 온 가족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초청해 흥행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며 “특히 해외 초청작들이 각국의 문화를 무대에서 느낄 수 있도록 준비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족극 경연대회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올해는 김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으로 인해 전 작품이 초청작으로 꾸려졌다. 공연뿐만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연기 UCC 공모전과 연기 독백대회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연극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뜨거운 여름, 김천의 문화 바캉스를 책임질 제23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무대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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