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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천초등학교(교장 이용옥)는 9일 도서관에서 오전 오후로 나눠 유치원과 초등학교(능치분교 포함)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그 서로 다름에 대해 알아보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생활에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석정이 강사를 초빙해 일반인이 장애인을 보는 시각에 따라 장애자, 장애우, 장애인으로 호칭이 변한다는 것과 비장애인과 장애인에서 비장애와 장애라는 낱말을 빼면 인간만 남는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또 일상생활에서 생각지도 못하고 행동하는 일들 속에서 진정한 평등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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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교육으로 장애인 차별 금지법은 모두가 평등하게 하기 위함인데 평등이란 똑같이 주어지는 기회의 평등만이 아니라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조건의 평등이 함께해야 함을 알게 됐다. 한 명의 청각장애인이 수업을 듣게 되더라도 같은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줘야 하는 조건의 평등이 주어져야 하며 누구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모두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했던 한 교직원은 “장애란 두 발로 걷지 못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없는 환경에서 오는 것”이라며 “여러 가지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서 장애물이 없어진다면 장애를 장애로 느끼지 않게 된다는 진리를 알게 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