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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전국적 감염이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그동안 무료급식소 현장에서 지급해오던 무료급식을 지난 1일부터 도시락 등 대체식을 변환해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 가정에 직접 방문 배달하기로 했다.
김천시는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무료급식소를 중단하고 현장에서 대체식을 제공해 왔으나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방지 및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현장배부 중단을 결정했다. 대신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에는 직접 방문 전달하기로 했다.
가정방문 대체식 배달 대상자는 무료급식소 이용 어르신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대상자(차상위본인경감, 차상위장애) 어르신 72명을 우선 선정한다. 3개소 무료급식소(공양방,야고버의 집, 나눔터)에서 주 3회(화,목,토) 대체식을 직접 가정으로 배달할 예정이며 필요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천시에는 대구카톨릭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야고버의 집(평화동), 김천불교사암연합회에서 운영하는 공양방(평화동), 나눔과기쁨3794지회(평화동)에서 운영하는 나눔터(평화동) 등 3개소의 무료급식소가 있다. 오래전부터 공양방과 야고버의 집은 거동 불편으로 가사활동 및 식사준비가 어려운 독거노인 66세대에게 도시락 배달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갈 곳 없는 어르신들의 끼니를 해결하는 무료급식소가 문닫게 돼 안타깝지만 코로나19 예방에 시민 모두가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 드리며 하루 속히 코로나 19가 종식돼 누구나 무료급식소를 마음 편히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