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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철조망에 갇혀 탈진한 1급 지적장애인이 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김천경찰서 서부지구대는 15일 오후 8시경 1급 지적장애인 남성 A씨(65세)가 오후 1시 경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가족의 112신고를 접수했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색 1시간여만에 철도 철조망을 넘어 철길 옆에서 탈진한 A씨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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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출동 당시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기지국 주변을 수색 했으나 A씨가 길을 헤매고 다녀 발견하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신고 가족 및 A씨와 통화하면서 수색을 이어나갔다. 경찰은 A씨와의 통화에서 “철길이 보인다”는 말에 위치를 파악하고 약 200m 급경사 산길을 수색해 높이 약 2.5m의 통행 금지용 철조망을 넘어 탈진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철조망을 넘어가 A씨를 목말 태워 안전하게 구조 후 가족에게 인계했다.
김기대 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지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특히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약자 보호에 치안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