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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왕후의 꿈을 이룬 천년고찰 청암사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1/11/08 23:23 수정 2021.11.08 23:23
복위식 재현‧궁중다례


고찰의 신비로움을 고이 간직한 유서 깊은 김천시 청암사에서 지난 7일 인현왕후 복위식 행사가 성대하게 재현됐다.

 

이날 행사는 청암사 스님들의 인현왕후를 위한 기도, 교지 전달, 증산면 농악단을 필두로 한 복위행렬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궁중다례 의식도 함께 열어 청암사를 찾는 이들이 청암사와 인현왕후와의 인연을 되새겨보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김충섭 시장이 인현왕후에게 내리는 교지를 낭독하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으며 인현왕후가 거처했던 방인 함원전도 개방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얻었다.

 

올해 4회째인 인현왕후 복위식은 문화재청 주관사업인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폐위돼 청암사에서 머물렀다가 복위된 인현왕후와의 인연과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고품격 관광프로그램으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향후 역사적 고증을 통해 인현왕후의 발자취를 더 사실적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김충섭 시장은 “청암사 스님들과 시민을 모시고 인현왕후 복위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오랜 세월을 간직해 온 천년고찰 청암사를 잘 가꾸고 보존할 뿐만 아니라 김천8경에 선정된 청암사 인현왕후길을 산책하며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비경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암사 승가대학장 지형스님, 주지 상덕스님, 김충섭 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이기양 문화원장, 민경탁 여흥민씨 종친 회장 등 100여 명의 시민과 스님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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