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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김천시, 코로나19와의 전쟁 선포…부시장 24시간 청사서 비상특별대책반 진두지휘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1/06/03 17:13 수정 2021.06.03 17:13
행정력 총동원해 코로나 척결 나서

김천시는 지난 3일부터 이창재 부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김천시 코로나19 제로(ZERO) 24시 비상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운영체제에 돌입했다.

 

이창재 부시장

김천시는 올해 4월부터 테니스장, 비닐하우스 공사장, 노인주간보호센터, 단란주점 등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하거나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검체를 받지 않아 경찰에 고발조치하며 강경대응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코로나확산 방지를 위해 시장과 시의회 의장의 특별성명서를 발표하고 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강화해 3주간 시행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신규 및 격리 중 확진자가 3∼5명 정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최근 김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 그동안‘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김천시의 자존심과 명예가 실추되고 일반시민, 소상공인, 식당 등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실정이다. 김천시청 직원들도 백신접종센터 및 검체소 운영, 자가격리자 관리 등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행정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김천시에서는 3일부터 부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김천시 코로나19 ZERO 24시 비상특별대책반을 가동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첫째, 코로나 확진자 관련 역학조사관을 10명에서 21명으로 대폭 확대해 추가 감염을 원천 차단한다. 또 확진자 발생 시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행정명령으로 종사자 및 이용자의 검체를 명령한다. 이러한 사항을 어길 시 고발조치, 징벌적 구상권 청구, 실명을 공개할 계획이다.

 

둘째,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방역수칙 위반과 이탈을 통한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읍면동장과 담당공무원의 관리책임을 강화한다. 가족 간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대책으로 자가격리 중 가족 간 분리가 어려운 세대의 경우 격리자를 대덕면 소재 수도산 자연휴양림에 입소시켜 코로나 감염을 예방한다. 수용시설이 부족할 경우 추가 장소를 물색할 계획이다.

 

셋째, 그동안 시청 전 공무원이 주 1회 지도․점검해오던 4,900여 개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을 당분간 매일 실시한다.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경찰고발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행하고 매일 저녁 10시 부시장이 실국별 점검결과를 직접 챙길 계획이다.

 

넷째, 최근 코로나19 관련 위반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ZERO 기동단속반’을 편성․운영해 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이 의심되는 시간대에 현장을 불시 지도․단속한다. 이를 통해 방역수칙 이행 독려와 함께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창재 부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김천시 부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3일부터 ‘코로나19 제로 24시 비상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코로나 확진자수가 0(ZERO)이 될때까지 24시간 청사에 머물면서 오전에는 본청, 오후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 방역과 상황관리에 만전을 다 할 예정”이라며 “조속한 코로나19 차단으로 시민들의 일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시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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