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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마련한 특별기획 초대전 '단산 도재모 도예展'이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도로공사 2층 로비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 도예의 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온 도예가 도재모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자리로, 30여 점의 도예 작품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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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송언석 국회의원, 나영민 시의회의장, 최병근‧조용진 도의원, 배형태 시의원, 최순고 부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최복동 김천예총 회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관계자, 그리고 초대작가인 도재모 김천미협 회장과 협회 회원들이 참석해 전시의 시작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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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모 작가는 전통 도자기 기법인 철화분청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단순과 질박’이라는 철학을 중심에 두고 자신만의 미학을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작 호접몽, 비움 등을 포함한 작품들을 통해 삶과 자연, 시간의 흐름에 대한 작가의 성찰이 담긴 깊이 있는 시선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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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Han Collection 대표는 “도재모 작가의 붓놀림은 15세기 철화분청 도자기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에너지를 발산한다”며, “점토의 거칠고 강렬한 질감, 자유로운 형상, 그리고 표면 위 문양의 리듬은 작가의 사고와 감정,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오롯이 드러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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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한국도로공사는 사람과 길을 잇는 공기업으로서, 예술과 문화를 통해 마음의 길도 함께 이어가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도재모 작가의 창의성과 열정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시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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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모 작가는 “백자 달항아리는 절제와 자유, 비움과 여백이라는 상반된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우리 선조들의 미의식이 깃들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 속에 흐르는 근본 정신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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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도재모 초대전을 시작으로 서양화가 장성희, 서예가 윤원수 등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가 도로공사 로비전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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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행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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