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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립미술관이 지역작가 초대전으로 수채화가 김상욱의 네 번째 개인전 ‘김상욱 수채화展’이 이달 2일부터 18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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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김천을 중심으로 수십 년간 창작 활동을 이어온 김상욱 작가의 깊이 있는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김 작가는 지역의 사계절과 자연 풍경을, 특유의 맑고 투명한 수채화로 표현해 왔다. 또한 ‘물’과 ‘길’을 상징적으로 활용해 삶의 여정과 치유,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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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는 〈안개꽃〉, 〈새벽(감천)〉, 〈들꽃(대덕)〉, 〈설경(황간)〉 등 자연을 모티프로 한 20여 점의 수채화 작품이 전시된다. 그의 작품은 평범한 풍경 속에 녹아 있는 인간 내면의 서정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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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5시 열린 전시회 개막식에는 주최기관인 김천시시설관리공단 김재광 이사장, 경북예총 권오수 회장, 김천예총 최복동 회장, 김천시 김영택 문화홍보실장, 민경탁 시인 등 내빈과 김천미협 도재모 회장을 비롯한 미협회원, 꽃밥으로 잘 알려진 이영철 화가 등 미술 관계자 및 작가의 가족과 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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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상욱 작가는 “어린 시절의 상실과 아픔을 자연을 통해 위로받았고, 그 감정을 물감에 담아내는 일이 곧 제 삶의 일기장이 됐다. 이번 전시가 많은 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사색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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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시설관리공단 김재광 이사장은 “지역작가의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예술적 감성을 나누고, 김천의 자연과 삶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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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예총 최복동 회장은 “김상욱 작가는 지역 미술계의 뿌리 깊은 작가로, 그의 수채화에는 김천의 풍경뿐 아니라 이곳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정서가 깃들어 있다. 이번 전시회가 예술로 지역 정체성을 되새기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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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미협 도재모 회장은 “맑고 투명한 수채화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김상욱 작가의 작업은 오히려 무거운 감정들을 부드럽게 녹여낸다. 지역 작가로서의 자긍심과 예술적 완성도를 함께 보여주는 전시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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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김영택 문화홍보실장은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김천의 자연과 예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김천시가 앞으로도 지역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조명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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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수채화展’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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