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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미시,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1/01/09 10:40 수정 2021.01.09 10:40
위반 시 강력 행정조치…확산 추이 따라 연장 여부 결정

경북 구미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없자 11일 0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8일 밝혔다.

 

구미시는 임시 선별진료소 2곳을 추가로 설치해 전 구미시민에게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대부분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결혼식과 장례식을 포함한 50인 이상의 모든 모임·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물론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식당의 경우 5인 이상 예약 및 동반 입장이 금지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멀티방, 독서실, 스터디카페, 유원시설, 이·미용업, 백화점·대형마트·중소슈퍼(300㎡ 이상) 등 다중이용시설도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앞서 구미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 7개소에 대해 일시적 폐쇄 및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종교시설의 활동은 비대면으로 하고 연초 특별 방역대책에 따라 실시해온 공무원 2인 1시설 전담 특별점검을 통해 집중 점검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간호학원에 대해서는 1월 7일부터 2주간 운영을 중단했고 그외 직업훈련기관 42개소에 대해서는 1월 7일부터 1월 8일까지 2일간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앞으로 구미시는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위반해 감염 확산 시 법적 검토를 통해 형사고발과 과태료 처분은 물론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종교시설 및 직업훈련기관 내 집단감염으로 인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매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시민들의 일상에 많은 제약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는 추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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