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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13회 김천시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다채로운 발표와 감동의 시간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5/06/04 23:59 수정 2025.06.05 00:07

 

지역 장애인들의 권리 인식 향상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제13회 김천시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가 4일 오후 경북보건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김천시지부가 주관하고 김천시와 경북보건대가 후원했으며 경북보건대 보건복지과에서 행사 진행을 도왔다.

 


‘나의 목소리, 나의 힘!’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접수 후 오후 1시부터 식전공연인 김천시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 태권도 시범단의 열정적인 무대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진 1부 기념식에서는 개회선언 및 내빈소개, 국민의례에 이어 박지현, 강대준의 권리선언문 낭독, 김재경 지부장의 개회사, 최기용 경북협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손정애 시 사회복지과장, 나영민 시의회 의장, 최병근 도의원, 이은직 경북보건대총장 순으로 축사를 전하며 장애인 권리 옹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부 본 행사에서는 총 20팀이 참가해 두 개 부문(언어표현/신체표현)으로 나뉘어 자기권리주장 발표를 진행했다.

언어표현 부문에서는 한일여자고등학교, 율곡고, 김천여중,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소속의 참가자들이 ‘작은 용기가 나를 변화시킨다’, ‘산 넘어 결혼, 더 큰 산 넘어 출산’ 등 감동적인 발표를 통해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체표현 부문은 노래, 댄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꾸며졌다. 특히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강영한 외 8명팀의 아파트 리믹스와 사)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김천시지부 정소리의 공연 ‘무조건 – 박상철’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 말미에는 참가자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모든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폐회식이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천시청, 김천교육지원청, 경북보건대학 등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도왔다.

 


심사 결과 언어표현부문 학생부 권리주장상은 김천여중 임혜선, 일반부 권리주장상은 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박소현, 신체표현부문 최우수상은 사)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김천시지부 정소리, 서포터즈상은 학생부 김천여중 권순지, 일반부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정지수, 신체표현 사)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김천시지부 김홍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팝콘 체험, 공예 체험, 해피포토 체험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해 시민들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히 표현하며 자존감을 높였고, 시민들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재경 지부장은 “이 자리는 지적발달장애인 여러분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며,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이대회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는 단지 개인의 외침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귀기울여야 할 소중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분 한분 한분이 주인공이 되는 이 무대에서,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희망을 본다”며 “편견 없는 사회, 차별 없는 공동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손잡고 걸어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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