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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연필로 쓴 풍경’ 김정호 개인전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3/12/06 11:21 수정 2023.12.06 11:21


‘연필로 쓴 풍경’ 김정호 개인전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김천시립도서관에서 열린다.

 

김정호 작가는 연필로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질감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연필 하나로 작품을 완성했다.

 

김 작가는 대구에서 육 남매 중 넷째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유난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학창 시절에는 외국 영화를 좋아해 영화 포스터를 수집하고, 외국 배우들을 똑같이 그려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미대 진학을 꿈꿨으나 집안의 반대로 포기하고 공학도가 돼 유조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기계들을 설계하면서 바쁜 젊은 날을 보냈다. 퇴직 후에야 익숙했던 연필로 취미 삼아 지인들의 초상화를 그리며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됐다. 연필로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질감의 풍경화를 그렸고, 수채화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작품의 세계를 점차 넓혀갔다.

 

이번 전시는 젊은 시절 가졌던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작품에 임하면서 작품 수도 늘어나 주변의 도움으로 생애 두 번째 개인전을 김천에서 열게 됐다.

 

김정호 작가는 “내 삶 깊숙이 차지한 연필의 아름다움을 저물어 가는 가을의 아쉬움과 함께 펼쳐 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전시회를 관람한 한 시민은 연필로 그림의 모든 것을 표현함에 놀라움을 전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삶의 자세를 배우는 소중한 계기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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