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축제

제2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팡파르’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3/07/30 12:12 수정 2023.07.30 12:27
개막식 의전 과감히 생략…시민이 주인인 축제로 거듭나
8일간 검증된 38개 작품 무대 올라, 저녁엔 안산공원서 다양한 무료공연으로 무더위 날려


지난 20여 년 간 여름마다 축제를 열어 김천연극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며 가족들을 위한 연극공연으로 사랑받아온 김천국제가족연극제의 ‘팡파르’가 울렸다.

 

 

제2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지난 28일 안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과 개막축하공연을 갖고 8일간 축제의 막을 올렸다.

 

 

‘연극, 마카 잇다. 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풍성하게 펼쳐지는 이번 연극제 개막식은 공연을 보러 온 시민을 위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의전행사인 내빈소개, 대회사, 축사, 행사개요 등을 과감히 생략하거나 영상으로 대체해 관객을 위한 축제로 거듭났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야외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시장, 도의원, 시의원, 교육장, 연극 인사 및 연극제 관계자 등 많은 내빈과 시민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대회장인 김충섭 시장은 “이번 행사가 모두를 이어주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 돼 여러분의 기억 속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연극제 노하룡 추진위원장은 “축제는 인간의 창조적 욕망을 일깨우고 예술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는 텃밭의 기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극제 홍보대사인 배우 고인범 씨는 개막 행사장을 찾아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멀어지고, 잊혀져가는 가족들 간의 사랑과 그리움의 끈을 이어주는 연극제로서 많은 성원이 있기를 바라며, 저 역시 손자, 손녀들과 함께 홍보대사로서 연극제가 흥행할 수 있도록 힘껏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남일보 이승익 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연극제가 시작되고 시민연극단의 ‘김천, 빛나리 노인정’이 무료 공연되며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식전행사로는 풍악광대놀이 ‘판‧놀음’이, 식후행사로는 해외공연 베트남 서커스단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서커스 무대와 인디밴드 ‘프리마켓’의 신나는 음악공연이 펼쳐지며 한여름밤 안산공원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축제 이튿날인 29일에는 오후 2시 평화동 소극장 3.2에서 극단 삼산이수 ‘할미꽃 전설’이 무료공연됐으며 오후 7시 김천시립율곡도서관 율곡홀에서 경연작인 극단 예성의 ‘아이고, 배야’ 공연이 진행됐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안산공원에서 베트남 해외공연과 북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예쁜소리 아코디언의 행복을 담은 아코디언, 인디밴드 ‘더더’의 공연으로 한여름 밤 무더위를 날렸다.

 


30일에는 오후 5시 극단 3.2에서 문화가있는날 월간 김촌극장의 시민모놀로그 ‘김천역이야기1’과 ‘평화시장 김촌댁’이 무료공연된다.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후 3시와 7시 소공연장과 대공연장에서 경연작 햇살놀이터의 ‘고래바위에서 기다려’,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외갓집’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마찬가지로 저녁에는 안산공원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농소초 학생과 교사밴드의 ‘청출어람 청어람’, 한일여고 ‘헤이미쉬댄스’, 구미대천무응원단 ‘응원 치어리더’가 펼쳐지며 9시부터 필리핀 해외공연과 인디밴드 ‘테이퍼드짚’의 무대가 펼쳐진다.

 


경연작은 31일 오후 7시 율곡홀에서 극단 즐거운사람들의 ‘길동무 북두칠성’, 내달 1일 오후 3시 소공연장에서 극단 로기나래 ‘별길따라 별별이야기’, 오후 7시 대공연장에서 유상통프로젝트 ‘멸종위기동물편’, 2일 오후 7시 율곡홀에서 극단 나무 ‘늙은 개’, 3일 오후 3시 소공연장에서 극단 봄 ‘연두저고리와 다홍치마’, 오후 7시 대공연장에서 생이아름다운극단 ‘생의 문턱’이 무대에 오른다.

 


안산공원 돔야외공연장에서는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해외초청공연과 국내초청공연, 인디밴드 공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외에도 특색있는 프린지공연과 플리마켓, 좀비 런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경연작 관람료는 1만 원, 그 외 초청공연, 프린지 공연 등은 무료로 진행된다. 6월 22일 ~ 8월 4일까지 방문, 전화,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인터넷은 YES24, 네이버 앱, 11번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화 예매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천 국제가족연극제 추진위원회(054-435-8279)로 연락하면 된다.

 

 

 

 개막식 행사 더보기

  



 

 

저작권자 © 데일리김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새로고침
이름 비밀번호
TO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