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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김천 등 경북 관광활성화 위한 웹드라마 ‘마실’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1/08/24 17:43 수정 2021.08.26 18:09
부항댐, 사명대사공원, 연화지, 황금시장 등 주요관광지 배경
청춘의 일상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 다뤄

 

김천을 비롯해 포항, 안동 등 경북의 관광홍보를 위해 제작하는 웹드라마 ‘마실’이 하반기 방영을 앞두고 지난 22일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웹드라마 ‘마실’은 경북문화관광공사 후원 아래 데일리김천TV가 제작하며 김천대학교 등이 협찬했다.

 

 

로그인월드 작 ‘마실’은 10여분 내외 3편으로 제작된다.

‘길 없음 돌아가시오’, ‘정야’, ‘리셋’, ‘뭐가 미안해’ 등 독립영화로 부산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대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전승호 김천대 미디어연구소장이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경일’ 역은 이응석, 대학절친 ‘이수’ 역은 이호영, 여주인공 ‘연화’ 역은 전가연이 캐스팅됐다. 경일어머니는 이해숙, 경일누나는 정하, 어린경일은 박시후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권도형(경일아버지), 이미정(생선장수), 박일룡(교수), 이경도(식당주인), 손호석(택시기사), 박경연(보험설계사), 전호성(의사), 최용욱(팀장), 조명현(대리), 김진현(신입사원) 등이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는 주인공 경일이 KTX열차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오며 시작된다.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던 경일은 고향인 김천 부항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대학 절친 이수를 찾아간다. 갑작스런 친구의 방문에 놀라면서도 반가운 이수는 배고프다는 친구의 말에 평소 경일이 좋아하던 고추장물과 장떡, 된장찌개로 한상을 차려낸다.

 


경일은 팀장승진으로 특별휴가를 받아 고향에 내려왔다고 이수에게 말하지만 사실 그는 계약직 6년차이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수는 경일이 학교다닐 때 좋아했던 연화가 교동에서 커피숍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자신도 아직 못가봤으니 함께 가보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둘은 예고도 없이 학창시절 흠모하던 연화를 찾아 교동연화지로 향한다……

 

 

웹드라마 ‘마실’은 일반적인 청춘물로만 보기엔 가볍지 않은 여러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다. 경일은 지방대출신 비정규직으로 회사 내에서 보이지않는 차별을 받아왔다. 이수 또한 일찍이 여러가지 회사생활의 어려움을 못견디고 귀향을 결정했으며 학창시절 연화도 여자라는 이유로 구직에 차별을 경험한다.

이런 젊은이들의 방황 뿐만 아니라 후반부에는 치매에 걸린 경일의 어머니에 대한 사모곡이 가미되며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작된 ‘마실’은 이야기의 전개에 더해 지역대표관광지인 부항댐, 사명대사공원, 교동연화지 등을 자연스레 배경으로 녹여낸다. 김천 뿐만아니라 포항의 대표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과 이가리닻전망대, 죽도시장, 연오랑세오녀 등과 안동역 등도 카메라에 담아내며 볼거리를 더했다.

 

 

관광에 있어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앞서 언급한 고추장물, 장떡은 물론 샤인머스켓, 호두, 포항물회, 과메기 등 지역 먹거리를 화면에 노출시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 예정이다.

김천대학교는 이번 웹드라마 제작에 있어 강의실, 사무실 등 촬영장소를 제공했다. 특히 김천대 간호학과 ANGEL센터는 응급실, 중환자실, 일반 병실(기본간호학실습실) 및 표준화환자 실습실과 디브리핑룸을 갖추고 있어 촬영협조를 얻기 어려운 병원씬 장소까지 무리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학교 홍보도우미 등 다수의 학생이 보조출연자로 출연해 촬영에 도움을 줬다.


전승호 감독은 “경상북도는 관광자원에 있어서 역사문화 자원과 자연 자원을 고르게 갖추고 있다. 산, 바다, 강을 모두 갖춘 경북도를 다양한 관광 콘텐츠 영상으로 소개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히고 “지상파는 물론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다양한 플랫폼에 영상을 업로드함과 동시에 경상북도 유튜브 방송 ‘보이소TV’를 통해 제작물을 공유해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김천TV 관계자는 “관광콘텐츠와 문화를 접목시킨 영상콘텐츠 제작으로 지역의 관광문화 유산과 관련한 스토리자원을 개발함으로써 창작과 소비의 선순환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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