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 29일 하룻동안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1명은 외국인으로 자가격리중 확진됐으며 신규 확진자 5명은 이달 17일 관내 소재 모 음식점에서 사적모임인 부부동반으로 8명이 식사한 뒤 이 중 6명이 확진된 것이다. 이중 1명은 #339번 확진자로 이달 28일 확진돼 역학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김천시는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코로나19 확산 차단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뒤 긴급 기자브리핑도 열었다.

이날 긴급대책회의에는 부시장, 각 국·소·실장을 비롯한 코로나 관련 주요 부서장이 참석해 부서별 대응현황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김충섭 시장은 각 부서에 코로나19 확산의 지역사회 조기차단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후 4시 열린 긴급기자브리핑에서는 김창현 건설안전국장이 나서 확진현황 및 앞으로의 대책을 설명했다.

김천시는 현재 6월 21일부터 유지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비수도권 일괄 단계 조정에 따라 7월 27일 0시부터 8월 8일 24시까지 3단계로 격상하여 시행․운영 중에 있다.

시에서는 여름철 방학이나 휴가철 귀성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KTX김천역 입구에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발열이나 인후통 등 감기증상이 있거나 의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4,900여개소에 시설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철저한 지도ㆍ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자가격리자에 대하여도 1:1 전담공무원 지정, GIS상황관리시스템과 야간점검반 등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무단이탈 등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