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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최근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 관내 실내 민간체육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5월에 개최예정이던 6개 전국대회를 연기 또는 취소했다. 지난 2주간 관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연쇄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른 조치이다.
시는 관내 실내 테니스장, 스쿼시장, 탁구장 등 자유업종을 포함해 체육도장, 당구장 등 신고체육시설 167개소를 방문해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특별 점검하는 등 민간체육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사업주와 이용자들에게 출입자명부 작성 관리, 실내체육시설 방역수칙 안내문 게시, 마스크 착용 및 소독 관리, 음식물 섭취 금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안내했다.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사항임도 주지시켰다.
또한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를 포함해 6개 전국단위 대회를 취소 및 연기했다.
특히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는 당초 5월 15일부터 개최 예정이었으나 대구광역시 축구협회로부터 전국 5개 지역 동시 개최라는 특수성을 갖고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1주일 연기해 22일부터 대회를 열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2주간 김천시 관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주말 20여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과 참가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회취소를 결정했다.
김충섭 시장은 “현재 코로나19의 4차 유행이 현실화된 상황에 시에서는 방역에 전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숙박, 식당업 등 사업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대회를 개최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과 참가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대회를 취소하게 됐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전국단위대회가 개최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