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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김밥축제 개막…‘줄서기 없는 4無 축제’로 업그레이드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6/10/23 22:21 수정 2026.10.24 18:50
25일까지 사흘간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친환경생태공원 일원
QR 주문·결제, 셔틀버스 확대 등 방문객 편의 강화
김천형 로컬김밥부터 전국 이색김밥까지 60여 종 선보여

 

김천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2026 김천김밥축제’가 23일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김천시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기존 2일에서 3일로 개최 기간을 늘리고 행사장도 확대해 더 많은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난해 선보인 의전·개막식·바가지요금 없는 ‘3無 축제’에 줄서기 없는 운영을 더해 ‘4無 축제’를 내세웠다. 지난해 김밥 구매를 위해 장시간 대기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와 협업한 QR 기반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방문객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김밥을 주문하고, 조리 완료 알림을 받은 뒤 수령 부스에서 음식을 찾아갈 수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을 위해 현장 키오스크와 안내 인력도 운영한다.

 


교통 편의도 강화했다. 현장 셔틀버스를 60여 대 규모로 확대하고,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과 김천구미역, 김천역 등 3곳을 중심으로 승강장을 운영한다. 

 

 

수요응답형 관광교통 서비스인 ‘소풍택시’를 새롭게 도입하고, 서울·대전·부산 등 주요 도시와 축제장을 잇는 왕복 셔틀버스도 마련했다.

 

 

넓어진 행사장 곳곳의 이동 편의를 위해 축제 전용 카카오맵 지도 서비스도 구축했다. QR코드를 통해 구역별 이동 동선과 참여 업체, 공연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종합안내소와 외국인 전용 안내소를 운영한다. 여성 전용 화장실과 물품보관 서비스도 추가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먹거리 콘텐츠도 한층 풍성해졌다. 올해는 김천의 특산물과 지역의 아이디어를 담은 명품 로컬김밥 19종을 비롯해 이색김밥 14종, 전국팔도김밥 20여 종, 김천김밥쿡킹대회 수상작을 활용한 스페셜 김밥 4종 등 60여 종의 김밥을 선보인다. 김밥빵과 삼각김밥빵,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수제 샌드 등 연계 상품도 마련했다.

 


지역사회 참여도 확대했다. 지역 대학과 시민단체 등이 김천만의 특별한 김밥을 개발해 선보이고, 지역 기업들은 식재료와 제품 후원, 특판 행사 등에 참여한다. 김천의 포도와 호두 등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해 지역 농가와 상권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 대표 캐릭터 ‘꼬달이’를 활용한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신규 굿즈와 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등을 선보이고, 김과 밥으로 캐릭터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밥과 사이다를 연계한 공간, 한복 입기 체험과 전통문화 공연 등 먹거리와 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김천시는 앞선 축제에서 제기된 김밥 수급과 대기 시간, 교통 혼잡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 데 주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방문객 평가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 등에 선정되며 축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김천시 관계자는 “방문객의 의견을 반영해 주문·결제부터 교통, 편의시설까지 축제 운영 전반을 개선했다”며 “방문객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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