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휴양시설 및 이용객 보호를 위한 수도산 자연휴양림 내 산불소화시설 설치 설계 심의회가 지난 10일 휴양림 내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산불 확산 저지와 진화 목적으로 설치되는 소화시설은 대형 스프링클러 2개를 갖춘 수관수막설비타워이다. 50톤의 대형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두고 산불발생 시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제어로 타워 정상에 구비된 2개의 초대형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진화하는 시스템이다.

김천시와 산불방지기술협회, 산림기술사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이번 심의회에서는 수도산 자연휴양림 내 산불소화시설 설계의 적정성과 현장 여건 등에 대한 검토 및 심의를 진행했다.

소화시설 타워 수량 및 높이, 펌프 등 제품사양, 양정 계산 등에 대한 지적사항을 보완해 설계가 완료되면 발주 후 오는 7월 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관내 직지사 내에 소화시설을 1개소를 설치해 운영중이 있으며 앞으로 추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을 위한 산불소화시설은 자연휴양림의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춰 보다 더 안전하게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