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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영민 김천시의장, 2026년 시장 선거 출마 가시화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6/01/16 17:44 수정 2026.01.16 17:45
35년 지역 정치 관록 앞세워 ‘책임론’ 부각

2026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김천시의 차기 시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최근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 나영민(사진) 김천시의회 의장이 있다.

 

나 의장의 시장 도전설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사안이다. 특히 그는 지난 2025년 김천시장 재선거 당시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시정과 의회의 안정이 우선”이라는 이유를 들어 출마를 고사한 바 있다. 당시의 선택이 결과적으로 정치적 무게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내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재선거 불출마를 두고 “개인의 정치적 야욕보다 시정의 연속성과 책임을 선택한 판단이었다”며 “그간 쌓아온 신뢰와 정치적 자산이 2026년 선거 국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한다.

 

나 의장의 강점으로는 35년간 김천을 떠나지 않고 지역 정치의 현장을 지켜온 경험이 꼽힌다. 20대 시절부터 김천시장의 꿈을 품어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예산 심의와 행정 감시를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나 의장은 “정치인으로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포함해 향후 정치적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장 출마 가능성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현재로서는 공식선언은 없지만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되는 이유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김천이 직면한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산업 구조 전환의 지체, 원도심과 혁신도시 간 불균형 등 누적된 현안 앞에서 경험 있는 정치인이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는 인식이 그의 ‘책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 의장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는 ‘조율형 리더십’이 꼽힌다. 시의회 의장 재임 기간 동안 집행부와의 불필요한 충돌보다는 협의와 조정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 왔다는 점이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선호하는 지역 민심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다만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는 다수의 경쟁자가 존재하는 만큼, 당심(黨心)을 사로잡을 확실한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오랜 정치 경력이 자칫 '올드한 이미지'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은 나 의장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현재 나 의장은 평화동 사무실(다비치안경 3층)을 거점으로 시민들과의 접촉을 넓히며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한 모양새다. 35년 전 품었던 꿈을 현실로 옮기려는 나 의장의 도전이 2026년 김천시 민심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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