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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언석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선언…“피와 땀과 눈물로 변화의 길 열겠다”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5/06/12 10:11 수정 2025.06.12 10:24



국민의힘 송언석 국회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는 16일 치러질 예정인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송 의원은 “피와 땀과 눈물로 변화의 길을 열겠다”며 당의 쇄신과 통합을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그는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고 당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국민께서 믿고 맡겨주셨던 정권을 잃었고, 치열한 분투 끝에 대선 패배를 겪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포퓰리즘에 맞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면죄부를 위한 입법 남용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은 이제 건전한 토론과 숙의를 통한 정치, 정책으로 민생과 경제를 해결하는 정당을 원하고 있다”며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원내대표로서 세 가지 주요 계획을 제시했다.

첫째, 탕평 인사와 ‘국민 경청 의원총회’ 정례화를 통해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통합의 리더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이른바 ‘그림자 내각(Shadow Cabinet)’을 구성해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부처별로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상임위-정책위-지방의회를 연계하는 ‘작동하는 정책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민원이 국회 차원의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셋째, 소상공인·기업·학계·시민사회 등과의 연대 강화를 통해 합리적 보수의 ‘오월동주 연합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송 의원은 “실현 가능성 없는 공약이나 말뿐인 약속으로 환심을 사려 하지 않겠다”며 “변화와 쇄신의 여정 속에서 감내해야 할 고통과 어려움을 제가 가장 먼저 감당하고 끝까지 견디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소수 야당이라는 엄혹한 현실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은 선배·동료 의원들의 지혜와 단결”이라며 “많은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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