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귀성객들로 붐비는 KTX김천(구미)역에서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 고향을 찾는 이들을 반겼다.
김천시니어열차문화예술단이 추석을 맞아 14일 오후 2시부터 KTX김천(구미)역에서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김경하 김천시복지환경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도 참석해 큰 호응을 보냈다.
행복한 노후를 함께하고자 보컬 및 연주 등 1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김천시니어열차문화예술단은 이날 추석 연휴 귀성객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회는 먼저 단원 전체의 ‘Prince of Jeju’, ‘처녀뱃사공’으로 시작해 최진태 단장의 ‘연인’, ‘우연히’ 색소폰 연주, 하모니카 앙상블(최재성 전정숙 임영호 이상호 정홍기)의 ‘당신이 좋아’, ‘체리핑크 맘보’, 보컬 임영호의 ‘너를 위해’, ‘사랑이 지나가면’, 보컬 전정숙의 ‘이별의 노래’, 정옥자(아코디언) 손정재, 임영호의 연주 ‘풍악을 울려라!’, 허성 색소폰 연주 ‘자갈치아지매’ 등의 순으로 진행돼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모두가 따라부를 수 있는 인기트롯인 ‘굿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을 단원 전체가 연주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천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제2의 인생을 음악을 통해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꽃피우고 있는 시니어열차문화예술단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안겨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귀성객들은 “고향의 문턱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이 맞아주니 좋은 기분으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음악회를 열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김천시니어클럽은 신노년시대 노인전문밴드 시니어열차문화예술단을 운영해 2023년 노인 일자리사업 우수 운영사례 공모전에서 사회서비스형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