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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구성행복빨래터연극단, 대덕면서 네 번째 공연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4/08/09 17:16 수정 2024.08.09 17:18
배우와 관객, 동시대 살아온 공감가는 내용으로 큰 호응
아코디언·색소폰 트로트 연주로 흥 살려


70~80대 어르신으로 구성된 구성행복빨래터연극단이 9일 오후 2시 대덕면복지회관에서 네 번째 공연을 가졌다.

 

 

이날 연극 공연에 앞서 김천아코사랑연주단(단장 영영각, 지휘자 이부화)의 ‘외나무다리’, ‘찔레꽃’ 아코디언 연주와 팝스오케스트라 색소폰연주자 정동출의 ‘울어라, 열풍아’ 색소폰 연주 등 구성진 트로트 연주로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이어진 연극 ‘구성 행복 빨래터’는 관객과 배우가 동시대를 살아오며 겪어온 고부갈등, 남아선호사상, 처첩제 등의 무거운 시대상을 반영한 내용을 익숙한 노래들과 함께 가볍게 풀어내 큰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덕면 어르신들은 모처럼 마을로 찾아와 공연한 연주단과 연극단의 무대를 통해 어깨를 들썩이며 트로트에 목청을 높이기도 하고 공감 가는 대사에 호응하는 제3의 배우가 되기도 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혜정 구성면장은 “스타니스와프 저지 렉의 ‘젊음은 자연이 준 선물이지만, 나이가 드는 건 예술작품이다’란 말이 있듯이 하루하루 작품이 되는 인생을 즐기며 건강하게 사실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성 행복 빨래터’ 연극단은 2019년 구성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사업으로 시작한 순수 구성 주민 극단으로 단원들의 평균 연령이 70대이다. 이삼근 김천시청 행정지원국장이 극본, 노하룡 감독이 연출, 이부화 김천팝스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배경음악을 맡았다.

 


연극단은 지난 4월 구성면 신청사 준공식 전야 행사와 6월 김천시청 직원 정례석회 식전 행사, 7월 김천시 노인대학 행사에서 연극을 공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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