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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도(김천·영동·무주) 전우들 김천서 다시 뭉치다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4/04/18 18:21 수정 2024.04.19 11:56
제18회 삼도 월남전참전자회 호국안보결의대회

 

제18회 삼도(김천·영동·무주)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호국안보결의대회가 월남전참전자회김천시지회(지회장 김현조) 주최로 18일 오전 11시 조각공원 내 베트남참전기념비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시 홍성구 부시장,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 조용진 의원, 김천시의회 이승우 운영위원장, 박대하 산건위원장, 김석조 예결위원장, 정재정 의원, 배형태 의원, 우지연 의원, 김천시보훈단체 조원구 협의회장, 선종두 상이군경회장, 황수동 전몰군경유족회장, 배도연 전몰군경미망인회장, 박정빈 무공수훈자회장, 이삼 6‧25참전자회장 등 단체장과 광복회 변종수 김천‧성주연합회장, 삼도행사추진위 김수현 위원장, 월남참전자회 김석길 경북지회장, 김현조 김천시지회장, 전호진 영동군지회장, 김일남 무주군지회장을 비롯한 김천, 영동, 무주 월남전참전자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지역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김천시지회 이우종 회원, 무주군지회 유갑용 회원, 영동군지회 손진용 회원에게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이화종 회장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날 참전자회 회원들은 결의문채택을 통해 호국안보에 대한 결의를 다진 뒤 전쟁의 공황장애와 고엽제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는 80대 전우들에게 정부에서 전투수당 전액을 반환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 촉구했다.

 


김현조 김천지회장은 “우리 삼도 전우들은 20년 전 2005년 삼도봉 정상에서 처음 만나 국가안보와 지역문화교류 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회고하고 “우리 삼도는 예부터 삼도봉을 중심으로 왜침과 나라에 변란이 있을 때마다 삼도 의병들이 의연히 일어나 국가를 위해 이 지역을 함께 수호하며 지켜낸 자랑스러운 전설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월남전 참전 전우들은 늘 국가안보에 앞장설 것이며 지역문화교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구 김천시 부시장은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가 부러워하는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번영을 이루고 국가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천시는 베트남참전기념비를 시민과 더 가까운 조각공원으로 이전하고, 보훈 예우 수당을 인상했으며,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05년부터 무주군 삼도봉 정상에서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월남전참전용사의 용맹함과 기개를 드높이고 전사한 동료의 넋을 기리며 회원 간 우애를 다지는 행사로 삼도 시군에서 윤번제로 개최되고 있다.

 

  

한편 1964년부터 1973년까지 이어진 월남전에는 대한민국에서 연인원 324,864명이 참전해 총 5,099명이 전사했다. 국군의 월남전 참전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해외파병이었으며 국군의 현대화와 국가경제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 김천 출신은 600여명이 참전했으며 김천시는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2006년 대광동 환경공원에 베트남 참전기념비를 건립했으며 2023년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신음동 조각공원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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