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건강 못지않게 마음 건강도 중요하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내면을 살피는 ‘심리상담’이 무료 지원돼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김천시청년지원센터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단(김천시 황산로 67, 3층)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청년이 우울감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센터는 전문 상담사와 1:1 심리상담을 10회에 걸쳐 지원하는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 12일부터 선착순으로 40명의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일 기준 김천시에 주소를 둔 15~39세 청년(고등학생, 대학생, 취준생, 주부 등)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려대학교 아동코칭학과 이재연 겸임교수(상담학 박사/(사)한국청소년지도학회 상임이사/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장)가 직접 심리상담사로 나서 체계적인 검사와 각종 척도지를 통해 참가자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청년 성장프로젝트 지원사업은 과학적이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실행하는 종합심리검사 중 일부의 진단 도구를 활용한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다면적인성검사(MMPI-2)와 기질/성격검사(TCI)를 통해 참가자의 심리 상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상담이 이뤄지고, 상담이 끝난 후에도 개인의 특성에 따른 추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으로 고민하거나 △진로 및 취업에 관한 고민이 있거나 △가족‧연인‧친구 관계에서의 심리적 문제가 있거나 △MMPI-2, TCI 등 전문적 심리검사 및 검사해석을 통한 분석을 받고 싶은 경우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상담문의는 전화(054-432-0072/010-2788-3025)로 하면 된다.

김천시청년지원센터에서는 “전문 상담사와 1시간 동안 깊이 있고 체계적인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