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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구정 앞두고 배꼽갤러리 특별기획…복주머니 작가 한유경 초대전 ‘언제나 복(福)’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4/02/04 17:59 수정 2024.02.05 11:38
두루주머니 재해석 작품 20여점 전시


구정을 맞아 배꼽갤러리에서는 새해 시민들의 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복주머니 작가로 잘 알려진 한유경 작가의 초대전을 특별기획했다.

 

4일 오후 김영식 화가의 진행 아래 열린 전시회 오픈식에서 한유경 작가(왼쪽 두번째)와 최복동 예총회장(빨간 패딩), 도재모 미협회장(우측 두번째), 김치영 작가(우측 첫번째)  등이 함께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언제나 복(福)’을 주제로 한 이번 한유경 작가 제3회 개인전은 이달 2일부터 28일까지 배꼽갤러리(김천시 시청5길 2)에서 열린다.(오픈식 4일 오후 3시)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으로 언제나 복을 부르는 ‘복주머니’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공예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수 놓인 비단으로 색색의 크고 작은 복주머니와 원목 자개 반닫이, 항아리 도자기 등을 표현해내며 우리나라의 전통미를 맘껏 뽐냈다. 특히 전통매듭을 이용해 장신구의 줄을 만들고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흰 나비를 등장시켜 언제나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한 작가는 “주머니가 없는 한복의 특성상 우리 민족은 늘 주머니를 따로 지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복주머니를 ‘두루주머니’하고 하는데 그 두루주머니를 재해석해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하고 “복주머니는 왕이 돌날부터 왕위에 오를 때까지 지니며 의지했을 정도로 큰 의미를 지녔다. 오늘날 그 의미를 모든 사람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곧 구정인데 저의 작품에 힘을 받아서 언제나 복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도재모 김천미협회장은 “우리 세시 풍속에는 새해 정월 첫날에 복주머니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가오는 새해에도 ‘소박하지만 행복을 주는 복(福)’을 많이 받으시길 기원 드린다”며 “앞으로도 김천미협은 지역 미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복동 김천예총회장은 “명절을 앞두고 이런 좋은 전시의 장을 마련해 준 김천미협과 배꼽갤러리, 그리고 한유경 작가에게 감사드리며 늘 앞으로도 김천시민들을 위한 미술문화 발전에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리 우리 예총도 예술인을 위해 늘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원순 갤러리관장은 “좋은 작가의 아름다운 작품으로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복을 부르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시민이 오셔서 보고, 즐기고, 쉬며 힘과 영감을 얻어가는 기회를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픈 행사 진행을 맡은 김영식 작가

한유경 작가는 2019 코리아아트페스티벌, 상해국제아트페어,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특별초대전, 영호남상생예술교류전, 2017년 0cm한국&독일아트페스타, 2016년 경북도청개청기념 경북미술大통합전, 2015년 광복70주년 한․중 예술교류전, 2022년 한중우호서화예술교류전, 구미 국제 컨템포러리아트페어, 경북아트페스티벌벨기에, 김천시립미술관 특별기획초대전, 2023 구미국제아트페어 등 여러 단체전과 3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또 (사)한국미술협회 및 김천미술협회 회원으로 지역미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세계창작탈공모전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경상북도미술대전 및 포항-POSCO 불빛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경상북도미술대전 우수상 등 다수.

현재 달콤한미술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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