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안용우)가 최근 김천지역 관내 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4분기(1월~3월)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지난 분기 81.3에서 11.3포인트 하락한 70.0를 나타냈다.
2024년 1/4분기 BSI지수가 하락했으며,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전망은 지난 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더 많았는데, 그 원인을 살펴보면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상황과 경기침체, 금융 불안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음,식료품 제조업(60.0), 섬유 제조업(75.0), 목재,제지 제조업(50.0), 화학 제조업(83.3), 비금속광물 제조업(66.7), 금속 제조업(72.7), 기계 제조업(66.7), 전기·전자 제조업(66.7) 등 전 업종이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내 1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대상 업체의 2023년 연초 목표대비 영업이익 달성 수준을 묻는 물음에는 목표 달성을 예상하는 기업은 23%에 불과했으며, 72%가 목표수준에 미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10%이상 미달’(36.0%), ‘10%이내 미달’(36.0%), ‘연간 목표달성’(24.0%), ‘10%이내초과달성’(4.0%)>
이러한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주된 이유는 ‘내수부진’(64.9%), ‘원자재가격’(21.6%), ‘수출부진’(10.8%), ‘고금리’(2.7%)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2023년 우리 기업의 투자실적은 연초 목표대비 어느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목표달성과 목표미달성이 각각 50%씩 나타났다. <‘10%이상 미달’(18.0%), ‘10%이내 미달’(32.0%), ‘연간 목표달성’(34.0%), ‘10%이내 초과달성 및 10%이상 초과달성’ 각(8.0%)>
투자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주된 원인으로는 ‘고금리부담’(37.0%), ‘자금난’(25.9%), ‘생산부진’(18.5%), ‘사업계획축소/지연’(14.9%), ‘기타’(3.7%) 순으로 답했다.
2024년 매출, 수출, 투자계획은 올해와 비교해 어떻게 예측하는지를 묻는 물음에는 먼저, 매출부문은 2023년과 비슷한 수준(38.0%)에서 투자 확대(32.0%)가 투자 축소(30.0%)보다 많았다. <‘-30∼-20%’(4.0%), ‘–20∼-10%’(12.0%), ‘-10∼0%’(14.0%), ‘금년수준 0%’(38.0%), ‘0∼10%’(16.0%), ‘10∼20%’(12.0%), ‘20∼30% 및 30%이상’은 각각(2.0%)>
수출(해외판매)부문은 2023년과 비슷한 수준(48.8%)을 예측한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수출 감소와 수출 증대가 각각(25.6%)로 나타났다. <‘-30∼-20%’(9.3%), ‘-20∼-10%’(4.7%), ‘-10∼0%’(11.6%), ‘금년수준 0%’(48.8%), ‘0∼10%’(14.0%), ‘10∼20%’(7.0%), ‘20∼30% 및 30%이상’은 각각(2.3%)>
마지막으로 투자계획부문 역시 2023년과 비슷한 수준(45.8%)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투자 축소(31.2%)가 투자 확대(23.0%)보다 높게 조사됐다. <‘-30% 미만’(2.1%), ‘-30∼-20%’(2.1%), ‘-20∼-10%’(10.4%), ‘-10∼0%’(16.6%), ‘금년수준 0%’(45.8%), ‘0∼10%’(10.4%), ‘10∼20%’(4.2%), ‘20∼30%’(6.3%), ‘30%이상’(2.1%)>
2024년 귀사의 기본적 경영전략 방향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안전전략’(64.0%), ‘성장전략’(28.0%), ‘축소화전략’(8.0%) 순으로 조사됐다.
2024년도 경영활동에 가장 위협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고금리 등 자금조달부담’(31.5%),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30.2%), ‘수출부진 장기화’(11.6%), ‘인력수급 및 노사갈등, 고환율등 외환리스크’ 각(8.1%), ‘원부자재 조달애로’(4.7%), ‘기타’(3.5%), ‘전쟁등 돌발이슈’(2.3%) 순으로 답했다.
귀사의 2024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어떻게 전망하냐는 질문에 48%의 기업이 ‘1.5∼2.0%’의 경제성장률을 내다봤다. <‘마이너스’(4.0%), ‘0∼0.5%’(10.0%), ‘0.5∼1.0%’(10.0%), ‘1.0∼1.5%’(14.0%), ‘1.5∼2.0%’(48.0%), ‘2.0∼2.5%’(12.0%), ‘2.5∼3.0%’(2.0%)>
지난 1년간 수출 감소 등 경제둔화가 이어져왔는데 언제쯤 우리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냐는 물음에 ‘내후년(2025년)’(43.0%), ‘2024년하반기’(30.6%), ‘2026년이후’(18.4%), ‘2024년상반기 및 ‘이미회복국면에진입’ 각(4.0%) 순으로 조사됐다.
2024년 한국경제 회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는 무엇으로 생각하는지 물음에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40.0%), ‘기업부담규제완화’(18.9%), ‘노동시장 개혁’(14.7%), ‘수출경쟁력 강화’(13.7%), ‘미중갈등 등 대외 위험관리’(5.3%), ‘국가전략산업지원확대’(3.2%), ‘친환경경제 전환 및 에너지안보, 기타’ 각(2.1%) 순으로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