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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깊어가는 가을밤, 클래식과 합창의 감동 울리다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3/11/20 13:18 수정 2023.11.20 13:55
이광호와 함께하는 김천시민의 음악여행
김천시평생교육원 특성화프로그램 일환

 


지역 출신으로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이광호가 김천시민들과 한 무대에 올랐다.

 


김천시평생교육원 특성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광호와 함께하는 김천시민의 음악여행이 지난 16일 저녁 7시 김천시립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광호는 경북대를 졸업 후 도미, 볼티모어에 있는 피바디 음대에서 석사(바이올린)를, 미시간 주립대학에서는 전면 장학생으로 박사 학위(DMA)를 취득했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석사(지휘)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산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수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에서 지휘 및 협연했다. 경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김천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했으며 에스프리 앙상블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한국침례신학대 부교수를 맡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와 바이올린을 연주한 이광호는 지난 8월부터 김천시평생교육원 ‘인생을 노래하라’ 프로그램 참가자인 시민들과 연습 과정을 거쳐 이날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

 


이날 공연은 전문MC 전종화의 사회 아래 Salut d’Amour(E. Elgar), Kreisler Medley(F.Kreisler), Chaconne in G minor(T.A. Vitali), 비목(장일남), 백학(Y. Frenke), 합창 별(시 이병기, 곡 조성은), 합창 고맙소(곡 김지환), 합창 아리랑(전래민요), Litanei D.343(F. Schubert), Ständchen D957(F. Schubert), Zigeunerweisen OP. 20(P. Sarasate), 10월의 어느 멋짓 날에(Rolf Loviand) 순으로 진행됐다.

 


반주 피아노는 경북대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 석사를 마친 뒤 배재대, 대구예술대 외래교수를 역임한 이도휘가 맡았다. 현재 국립안동대 및 김천예고에 출강 중이다.

 


기획 및 총괄은 조명숙, 진행은 윤건우 이수연, 합창은 소프라노 김하진(solo) 김연순 이수연 문정순 최양자 정제강 김민서 최수연, 알토 김경선 이영애 이현복 연효주 장정순 정태자 정순애 백영숙 임채현 이하정, 테너 김병재(solo) 윤건우 이경민 배현담, 베이스 한보은 하태욱 이준학 황서준 등 30여 시민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이광호의 김천예술고 선배인 베이스 홍순포가 참여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홍순포는 계명대, 이탈리아 떼아뜨로 아카데미, 지로라모 프레스코발디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오페라 나부꼬, 아이다, 운명의 힘 등 30여 편의 큰 무대에서 주역을 맡았다. 헝가리, 폴란드, 중국 등에서 초청 연주도 했으며 베토벤 심포니 NO.9 포레 레퀴엠,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등에서 독창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탈리아 예지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및 수백회 음악회에 출연했다. 현재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 객원교수로 출강 중이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무료 공연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공연수준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앞으로도 좋은 공연들을 관람할 기회가 잦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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