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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구순 김정갑 작가 황혼 물들인 보석십자수展…김천신협서 20여 작품 선보여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3/11/09 18:44 수정 2023.11.09 18:46
삶의 활력소 공예 취미를 예술로 승화


구순의 어르신이 틈틈이 만든 공예작품으로 보석십자수展을 열어 화제다.

 

김정갑 작가 보석십자수 초대전이 11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두 달 간 김천신협 본점 4층 문화쉼터(김천시 부곡중앙4길 32)에서 열린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9일 오후 3시 열린 전시회 오픈식은 아들 김홍식 전 건강보험공단 상주지사장의 진행 아래 최윤애 신협본점 지점장 및 관계자, 작가 가족과 친지, 지인이 모여 단란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보석십자수는 큐빅을 붙여 그림을 만드는 모자이크 공예품으로 최근 몇 년 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023년 평생어부바 김천신협 특별기획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사과, 은행나무길, 동물 등 다양한 보석십자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아들 김홍식 전 건강보험공단 상주지사장

김정갑 작가는 부인의 병을 돌보던 85세의 나이에 보석십자수를 시작해 틈틈이 명상하듯 한 작품씩 완성하며 삶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안타깝게도 지난해 부인과 사별하고 보석십자수로 우울감을 달래왔다.

 


김정갑 작가는 “우울감이 가득했던 노후를 보석십자수 작품활동을 통해 삶의 재미를 일깨웠다”며 “한 손에는 커다란 돋보기와 다른 한 손에는 핀셋을 들고 집중해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이니 아름답게 감상하시고 힐링하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최윤애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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