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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글로벌오얏꽃학당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추석’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3/09/27 19:31 수정 2023.09.27 19:39
지역 유학생, 지례향교서 송편 빚고 윷놀이하며 한국 명절 체험

 

지역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오얏꽃학당이 지난 23일 지례향교에서 열렸다.

 


문화재청 향교서원 활용화 사업 일환인 ‘오얏꽃향기 향교를 품다’ 글로벌오얏꽃학당은 (사)우리문화돋움터에서 주관해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여름방학인 7~8월을 제외한 매주 마지막주 토요일에 지례향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9월 행사는 마지막 주 토요일이 추석 연휴인 관계로 일주일 앞당겨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대학교 몽골,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외국인 학생 20여명이 참여해 한국 명절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수업은 백남명, 박정주 강사의 전통문화교육, 이순자 강사의 송편 만들기, 김선주 강사의 제기 만들기, 이제숙 강사의 윷놀이 등 전통놀이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추석을 맞아 학생들은 송편을 빚으며 각자 본인 나라의 명절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명절 음식과 놀이 등을 말하며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몽골 유학생들이 모든 수업에 적극 참여하며 높은 호응도를 보여줬다.

 


몽골 유학생은 “명절의 모습은 몽골과 한국이 비슷한 거 같다. 한국의 전통놀이는 특히 재미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중국 유학생은 “중국도 명절에 제기차기를 하는데 한국도 제기차기를 한다니 왠지 두 나라가 더 가깝게 느껴진다. 매달 열리는 글로벌오얏꽃학당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수향 이사장은 “지구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세계가 빠르게 하나로 바뀌고 있다. 글로벌오얏꽃학당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를 보존‧계승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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