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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마시며 작가의 미술 작품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갤러리카페가 김천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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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카페 ‘배꼽’은 30여 년간 아동 미술에 몸담아온 서양화가 이원순 작가가 자신이 운영해 온 학원의 이름을 그대로 따와 정체성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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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청 옆에 위치해 접근성을 높인 ‘배꼽’은 이 작가가 운영하는 갤러리와 아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한 공간에 자리하며 서로를 보완한다. 매번 새로워질 전시는 카페의 또 다른 인테리어로, 카페는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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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를 전공한 이 작가는 얼마 전 한국화 전공인 딸과 모녀전을 치른 바 있다. 예술가 집안답게 카페 인테리어도 남다르다. 투명 아크릴 속을 종이컵으로 가득 채운 배꼽 간판과 녹슨 레일이 깔린 출입구는 그 독특함에 자칫 그로테스크한 느낌마저 자아낸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실내는 반전이다. 시청 쪽 창밖으로 아름드리 푸른 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오며 사계절 푸르름을 선사한다. 철제로 만든 상호 로고를 비롯해 곳곳에 놓인 독특한 소품들은 작가의 예술성을 드러내며, 카페에서 가장 중요한 커피 등 음료와 푸드의 맛과 모양도 20대 요즘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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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카페 ‘배꼽’의 첫 전시회는, 100회가 넘는 개인전의 관록을 자랑하는 서양화가 김영식 작가 초대전으로 시작됐다. ‘꿈의 미술’ 김영식 작가의 104회 개인전이 이달 17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열려 크고 작은 작품 30여 점이 갤러리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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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작가는 부산출생으로 영남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동경학예대학대학원(東京學藝大學大學院) 미술교육을 전공했으며 일본쯔꾸바(築波)대학 환경디자인 연구실, 도쿄GEN디자인 연구소서 근무했다. 부산대, 영남대, 계명대서 강의했으며 김천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 누구나미술가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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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갤러리 및 개인전 오픈식에는 최복동 예총회장 등 내빈과 도재모 김천미협 지부장을 비롯한 미협회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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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작가는 “배꼽 갤러리카페 오픈 기념 전시의 기회를 주신 이원순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아름답고 멋진 공간에서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하고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순수하고 맑은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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