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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600 여년 전 선조들의 배움터에서 우리 문화 배우다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3/06/12 13:02 수정 2023.06.12 13:02
성의남녀 중학생 40명 대상 오얏꽃사랑방 열려


올해 두번째 오얏꽃사랑방이 지난 10일 지례향교에서 성의중학교와 성의여자중학교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오얏꽃향기 향교를 품다’ 오얏꽃사랑방은 2023년 문화재청 향교‧서원 활용화 사업 일환으로 열리며 (사)우리문화돋움터가 주관하고 문화재청, 경상북도, 김천시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600여년을 거슬러 올라 선조들의 배움터를 찾은 청소년들은 자신들과 또래였던 옛 선비들의 숨결을 느끼며 교감하는 시간을 통해 민족의 얼과 자신들의 뿌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한복으로 갈아입은 학생들은 지례향교 박정주 전교로부터 간단히 예법을 익힌 뒤 위패를 안치한 대성전을 참배하며 마음을 경건히 가졌다.

 

이어 명륜당에서의 1부 문화체험수업은 이순자 강사로부터 한복입기, 큰절하기 등 전통예절을 배우고 최인숙 강사로부터 다도를 익히는 순서로 마련됐다.

 

휴식 시간에는 수박과 떡, 차 등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2부 문화체험수업인 정환재 강사의 나무연필통 만들기 수업은 향교마당에서 알차게 진행됐다.

 

배수향 우리문화돋움터이사장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자신들과 비슷한 나이대의 선비들이 공부하던 지례향교에 직접 방문해 체험함으로써 전통 문화와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제고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와 문화재를 보존하고 계승하는데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김천시문화홍보실장은 "지역문화를 보존 계승하는데 앞장서 온 우리문화돋움터 배수향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김천시에서도 우리 지역의 문화재를 알리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함으로써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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