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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김천인이 낸 책> 배영희 첫 에세이 ‘내가 꽃인 줄 몰랐습니다’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3/06/02 11:11 수정 2023.06.02 11:11
60여 년 인생을 연필로 꾹꾹 눌러 쓴 자전전 에세이
“오늘의 삶에 작은 화두를, 앞으로의 발걸음에 응원을”


꽃인 줄 모르고 피어난 모두에게

돌 틈 사이에 피든, 들판에 흐드러지게 피든 누구나 다 꽃이다.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없고 괴로워할 이유도 없다.
한 번뿐인 인생 ‘나’를 사랑하며 살자.
굴곡진 삶의 궤적일수록 향기는 진하다.
눈빛이 맑으려면 가끔은 울어야 하고
눈물이 마를 때쯤 속없이 웃게 된다.
숨어서 피든 늦가을에 피든 우리는 모두 꽃이다.

 

배영희 작가(사진)가 첫 에세이 <내가 꽃인 줄 몰랐습니다>를 발간했다.


배 작가는 “60여 년을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을 연필로 꾹꾹 눌러 썼다.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시부모와 며느리 사이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옮긴다. 책으로 나와 독자들에게 읽힌다고 생각하니 용기도 필요하다. 나의 용기가 독자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저마다의 생은 꽃을 닮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들은 화사하게 피어나는 순간만이 삶이라 착각한다. 배영희의 <내가 꽃인 줄 몰랐습니다>는 피어나는 시간과 저무는 시간 모두 삶임을 증거한다.
이 책은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가 보내온 60여 년의 삶이 연필로 꾹꾹 눌러 쓴 단정한 문장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감수성 예민하고 외롭던 소녀 시절부터,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진솔한 마음, 생과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까지... 한 편 한 편의 글들은 책장을 덮기 직전까지 웅숭깊은 여운을 남긴다.
솔직한 글, 있는 그대로의 삶을 펜대 삼아 써내려간 글인 까닭이다. 저자는 결코 에두르지 않고, 모호한 문장 뒤에 숨지 않고 글 앞에서 용기 있게 자신과, 인생과 똑바로 마주한다. 그리하여 다시 단단한 희망과 낙관으로 독자를 이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오늘의 삶에 작은 화두가 되기를, 앞으로 한 발 내디딜 수 있는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 메이킹북스 서평 전문이다.

 

<내가 꽃인 줄 몰랐습니다>는 1장 ‘꽃망울에 비는 내리고’ 2장 ‘붉고 붉게 피어나서’ 3장 ‘꽃잎으로 남으리’ 등 3장으로 나눠 총 188쪽으로 펴냈다. 온라인 판매가는 15,120원이다.

 

 

 

 

배영희 작가는 1960년 부산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물아홉부터 20년간 사립유치원 원장을 역임했고, 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십여 년 출강했다.
현재는 장애아동을 위한 사회복지법인 ‘효동어린이집’ 원장으로 19년째 근무하고 있다.
2011년 《자유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전국장애아동보육시설협의회 경북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 부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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