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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글로벌오얏꽃학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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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꽃향기 향교를 품다’ 2023 글로벌오얏꽃학당이 열려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마지막주 토요일 지례향교에서 교육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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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향교서원 활용화 사업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우리문화돋움터가 주관하고 문화재청, 경상북도, 김천시가 후원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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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학당 올해 첫 수업은 22일 오후 2시 지례향교에서 김천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 베트남, 일본, 몽골 등 유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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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유학생들은 이날 수업에 앞서 정갈한 머리단장을 하고 고운 한복으로 갈아입은 뒤 돋움터 배수향 이사장과 지례향교 박정주 전교의 인사 및 당일 프로그램 안내 등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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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남명 강사로부터 지례향교 및 김천의 역사를 배우고 이순자 강사로부터 한복입기, 큰절하기 등 예절수업을 가진 뒤 최인숙 이원애 강사의 다도 및 다식 체험을 통해 한국전통예절과 문화를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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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학생들은 각 수업에 진지하게 임하며 한국에 대해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쉬는 시간에는 친구와 함께 한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저마다의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며 전통한옥과 어우러진 한복의 우아한 자태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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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통역사가 함께 자리하지 않은 점은 아쉬웠지만 강사나 학생 모두 하나라도 더 배우고 가르치려는 의지를 담아 몸짓을 섞은 의사소통으로 한국의 문화를 세계로 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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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예절 강의를 맡은 이순자 박사는 수업 호응이 좋은 남녀 우수 학생에게 줄 한복을 선물로 준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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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대 지도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문화돋움터에서 글로벌학당을 열어줘 학생들이 한국을 이해하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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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향 이사장은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유학생들이 옛 선조가 공부하던 지례향교에 직접 방문해 경험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리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와 문화재를 보존하고 계승하는데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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