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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감문국 스토리 테마파크 ‘감문국이야기나라’ 개장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3/04/03 21:03 수정 2023.04.04 16:25
역사문화전시관, 고인돌 전시장, 야외공연장, 물놀이시설 등 갖춰

 

감문국 관련 스토리 테마파크 ‘감문국이야기나라’ 개장식이 3일 오후 3시 현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

 

 

감문국이야기나라는 김천 지역 고대국가인 감문국의 흔적과 역사 속의 기록들을 찾아 이를 전시, 교육 및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감문국의 잊혀진 옛 이야기와 구전 문화의 재현을 통해 김천의 뿌리인 감문국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작됐다.

 

 

김천은 삼한시대 변한계 소국인 감문국이 성립됐던 관계로 개령면 동부리 일대를 중심으로 많은 전설과 유물이 산재해 있다. 시에서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감문국을 소재로 한 테마파크인 감문국이야기나라 조성 사업을 개령면 동부리 및 감문면 삼성리 일원에 총 199억원(국비 69억, 도비 10억, 시비 120억)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해왔다. 이날 개장한 감문국이야기나라는 역사문화전시관, 고인돌 전시장, 물놀이시설, 야외공연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장 행사에는 김충섭 시장, 이명기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조용진 도의원, 이남이 고 진창현 선생 부인, 김재광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기양 김천문화원장, 이갑희 김천향토사연구회장, 이병학 김천금릉빗내농악보존회장, 박용우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영개발본부장, 김광훈 경상북도 동경사무소장 등 내빈과 지역민이 참석했다.

 

 

국민의례 및 내빈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바이올린 전달, 테이프 커팅식, 시설관람 순으로 식이 진행됐다.

 

 

특히 세계적 바이올린 제작 명인인 고 진창현 선생 부인 이남이 여사가 직접 김충섭 시장에게 바이올린을 전달하는 뜻깊은 순서도 마련됐다.

 

 

감문면 태촌리 출신 고 진창현 선생은 일본으로 건너가 바이올린 제작을 독학으로 공부해 1984년 전 세계에서 다섯 명 밖에 없는 ‘무감사 제작자 자격’과 ‘마스터 메이커’를 수여 받았다. 2017년 연말에 진창현 선생의 유품을 고향인 김천시에 기증하는 계약서를 체결하고 감문국 역사문화전시관 코너에 영구 보전하게 됐다.

 


김충섭 시장은 “감문국은 김천 역사의 뿌리로서 삼한시대와 삼국시대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사적 자산임에도 그동안 연구와 유적 발굴, 관련 사업 추진 미비 등으로 사라진 왕국으로 치부돼 왔다”며 “이번 ‘감문국이야기나라 조성 사업’을 통해 고대 국가 감문국의 흥망성쇠와 김천 지역 고대 역사를 이해하고 선양하는데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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