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노인복지관 제6회 어르신학당 졸업식이 지난 22일 졸업생, 재학생,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렷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 7명에 대한 학력인증서 수여, 우수학습자 표창, 축사, 재학생의 축하편지와 졸업생의 감사편지 낭송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재능 나눔 봉사를 한 교사들의 진심어린 축하인사, 그리고 졸업생 가족들의 영상편지는 따뜻한 감동을 전해줬다.

지난해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학업을 지속하기가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어르신학당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누구보다 더욱 성실하게 학습에 참여해 학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비록 졸업식은 간소하게 진행됐지만 초등학력과정을 이수하게 된 어르신들에게는 뜻깊은 날이 됐다.

김천시복지관에서 2003년부터 운영하는 어르신학당은 초등학습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퇴직교사 재능 나눔과 우수한 선배 졸업생의 노인사회활동참여를 통해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제6회 어르신학당 참여 어르신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어르신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인 문해 교육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고 계신 김천시노인복지관에도 감사드린다”며 “손자들과 문자도 주고받으며 생활의 질도 높이고, 본인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보며 앞으로 더욱 활기차고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