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번째로 열리는 김천가족축제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지난 1년 동안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해 배웠던 성과물을 발표하는 행사로, 발표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성취감,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극 ‘홍도야 울지마라’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요요클럽 및 요요예술단의 기타, 한국무용, 우리춤, 모둠북 공연과 노년 사회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장구, 건강체조, 라인댄스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밖에서는 서예, 서각, 캘리그라피, 유화 등의 작품 전시회도 병행했다.

김충섭 시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한 해 동안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의 성과물을 보니 너무 잘하셔서 놀랍다”며 “김천시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항상 응원하고 더 질 좋은 노인여가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천시(사회복지과)는 내년 3월 노인건강문화센터를 개관해 기존의 노인종합복지관은 교양강좌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노인건강문화센터는 건강증진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에게 한 단계 높은 노인여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