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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천시, 벼멸구 발생 예찰 강화… “발견 즉시 신속 방제해야”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5/07/16 11:06 수정 2025.07.16 11:06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최근 농촌진흥청의 병해충 예찰 결과를 통해 서해안과 전남 일부 지역에서 벼멸구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벼멸구는 매년 6월 중하순부터 7월 중하순 사이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국내로 유입되는 대표적인 비래해충으로, 지난해에도 전남 지역 등에 큰 피해를 준 바 있다. 특히 올해 중국 내 해충 발생 상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돼 철저한 사전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더욱 중요해졌다.

 

벼멸구는 벼의 밑동을 흡즙해 생육을 위축시키고 집단 고사를 유발해 수량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벼 아랫부분 밑동을 꼼꼼히 살펴 벼 포기당 2마리 이상이 발견되면 방제 기준 밀도를 초과한 것이므로 즉시 방제에 나서야 한다. 방제는 출수 전에는 항공방제를, 출수 후에는 광역 방제기를 활용한 방제가 권장된다.


정한열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낮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벼멸구의 세대 증식이 빨라질 수 있다”며 “지금부터 철저히 예찰하고, 발견 즉시 정식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드론을 활용한 공동방제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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