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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골목길을 미술과 문학의 빛으로 밝히다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5/04/14 12:26 수정 2025.04.14 12:31
복합문화공간 카페 ‘펜과 모루’ 오픈 기념 우수작가 20인 초대전


책과 그림, 그리고 커피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카페 펜과 모루’(구농고길 76)가 지난 12일 문을 열며, 오픈을 기념해 우수작가 20인 초대전을 개최한다.

 


카페 ‘펜과 모루’는 옛길 북카페 ‘펜’과 골목 갤러리 ‘모루’를 더한 이름으로, 북카페의 아늑함과 갤러리카페의 감성적 미감을 결합한 공간이다. 한잔의 커피와 함께 책을 읽고, 예술을 감상하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오픈기념초대전은 ‘문학과 예술의 공존’을 주제로, 문학적 상상력과 시각예술이 만나는 지점을 탐색한다.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부터 지역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해온 예술가까지, 조각·서양화·디자인화 등 다양한 장르의 보석 같은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참여 작가는 다음과 같다.

김천미술협회장이자 달항아리 대가 도재모, 사랑과 기다림을 꽃으로 그려낸 이영철, 가족의 온기를 조각한 김경민, 철학과 소망을 작품에 담아낸 김영식, 인두화의 대가 조희동, 복주머니 작가 한유경, 절제된 색채미의 이은재, 개성 있는 색감의 김성이, 사유가 묻어나는 정물화가 김옥수, 숲의 희망을 그리는 황혜진, 입체적 채색의 원은경, 단순미가 돋보이는 손영숙, 빛과 수행의 예술가 홍병우, 매화의 상징적 화가 최영조, 몽환적 풍경의 장희수, 흑백의 절제를 보여주는 연필화가 최대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민선홍, 도자기 위에 시골집을 담는 장개원, 퍼포먼스 예술가 정세라, 붓의 리듬이 살아 있는 이은정까지 총 20인이 참여했으며 카페 대표이자 소리를 시각화하는 조각가 유건상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카페 ‘펜과 모루’의 대표인 작가 유건상은 “골목이 살아야 구도심이 산다고 생각해 이 공간을 기획했다”며 “‘펜과 모루’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예술이 흐르는 작은 문화의 우주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전시, 문화 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문화의 숨결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수작가 초대전은 4월 12일부터 5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리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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